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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과천 경마장 이전, 시흥이 최적지"... 시민 주도 추진위 발대

“경마장 아닌 대규모 경마공원으로 접근해야”... 신현역 중심 약 363만평 제안
은계·목감·장현 주민 주도 민·정 추진위 출범… 문정복 의원 “2030년 착공 목표, 시흥 입지 완벽”


[시흥타임즈] 과천 경마장 시흥시 이전 유치를 위한 시민 주도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은계·목감·장현 신도시 주민들이 중심이 된 ‘과천 경마장 유치 민·정 공동 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은계·목감·장현 택지지구 주민들과 지역 시민, 정치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과천 경마장 이전 유치의 필요성과 시흥시의 입지 경쟁력, 향후 추진 방향 등이 공유됐다.

이번 추진위는 은계·목감·장현 총연합회, 이른바 ‘은목장’ 주민들이 먼저 제안하고, 지역 정치권과 시흥시가 이를 뒷받침하는 민·관·정 협력 방식으로 꾸려졌다. 추진위는 과천 경마장 이전을 단순한 시설 유치가 아니라 한국마사회와 임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이익을 나누는 ‘상생형 이전 모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발대식에서는 과천 경마장 이전 논의 과정에서 운영 주체인 한국마사회와 임직원의 현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추진위는 발표자료를 통해 경마장 이전 과정에서 마사회가 대규모 손실 우려, 임직원 약 3,000명의 주거 문제, 일방적 결정에 따른 갈등 가능성 등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추진위는 시흥시가 마사회 수익 보전, 임직원 삶 보호, 정부 정책 완수라는 세 가지 과제를 함께 풀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부지만 제시하는 유치 경쟁이 아니라, 이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까지 함께 해결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국회의원(최고위원, 시흥갑)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의원은 “은계·장현·목감 3개 신도시 연합회는 정주의식이 뛰어나고 시흥 발전을 위해 시민단체의 역할까지 해오고 있다”며 “앞서 은계 과학고 유치에 힘을 모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민간이 먼저 경마장 이전 유치 의견을 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시흥시가 시흥시정연구원을 통해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민·관·정이 함께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경마장 이전 사업의 속도감도 강조했다. 그는 “경마장 이전은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책사업으로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는 정책”이라며 “시흥시는 입지와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유치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사회 노조를 비롯한 여러 경로를 통해 유치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시흥시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며 “경마장이 유치될 경우 약 500억 원 규모의 세수 확보와 사회공헌사업 확대 등으로 도시의 빈 공간을 단순히 채우는 것을 넘어 시흥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화수 공동추진위원장(장현총연합회 회장)은 시흥시가 과천 경마장 이전지로 적합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시흥은 수도권 서남부 800만 명의 배후시장을 품은 지역”이라며 “과천과의 접근성도 좋아 마사회 임직원들이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도 근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여러 도시가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흥은 은계·목감·장현 택지지구 주민들과 정치권, 시 정부가 함께 뜻을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될 수 있는 사행성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유치는 단순히 경마장 하나를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경마공원 조성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은계와 장현 등 신도시 지구를 잇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치 이후에는 마사회의 약 300억 원 규모 사회공헌사업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 일자리 증가, 세수 증대, 문화공간 확충 등 시흥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이날 발표를 통해 시흥의 강점으로 넓은 토지 활용이 가능한 유연성, 대규모 이주·철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경제성,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시민과 정치권·행정이 함께하는 협치 기반 등을 제시했다.

또 경마장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시민 일자리 약 2,000명 창출, 방문객 유입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 약 500억 원 규모의 세수 확보, 가족형 공원 조성과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시흥시가 은계 상수도관 교체, 과학고 유치, 지역 내 학교 신설 등 주요 현안을 민·관·정 협력으로 풀어온 경험을 언급하며 “이번 경마장 유치도 시흥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님비현상 등의 우려 없이 추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은 과천 경마장 이전 논의를 둘러싼 시흥시 차원의 첫 공식 시민 결집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시민 공감대 확산과 관계기관 협의, 유치 타당성 홍보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시흥시 경마장 유치는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시흥 전체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한국마사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인 이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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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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