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민주노동자 시흥연대가 28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에게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시흥을 만들기 위한 9대 핵심 노동정책을 공식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흥은 스마트허브 공단과 수많은 영세사업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노동자의 도시”라며 “60만 대도시 시흥을 키워낸 주역은 매일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영세사업장 노동자,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은 여전히 최소한의 법적 안전망과 권리조차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시흥시가 일하는 시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자 시흥연대는 임병택 후보가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3선 시장의 책임을 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임기 중 ‘노동지원과’ 신설로 노동인권 보호와 취약노동자 지원 의지를 보인 만큼, 이제는 노동자 권익증진 과제를 더욱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안한 9대 정책은 크게 노동권 보장, 취약노동자 안전망 구축, 교육·보육·의료 책임 강화로 나뉜다.
우선 노동권 보장을 위해 ▲「시흥시 모든 일하는 사람 권리 지원 조례」 제정 ▲시흥형 노동공제회 지원 및 이해대변 체계 구축 ▲시흥시 공동근로복지기금 확산과 제조업 공동복지 확대를 요구했다.
취약노동자 지원 방안으로는 ▲공동주택 경비·미화 노동자의 1년 이상 근로계약 권고 및 휴게시설 개선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종합지원센터 설치 ▲특수고용·이동노동자를 위한 간이쉼터와 프리랜서 공유오피스 조성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전담부서 지정 등을 제안했다.
교육·보육·의료 분야에서는 과학고 유치보다 일반고 환경 개선 특별기금 조성과 ‘시흥시 교육 균형 발전위원회’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맞벌이 가정을 위한 학교-지자체 협력 돌봄 모델, 학교 교통안전 인력과 배움터지킴이 지원 확대도 요구했다.
아울러 교대근무와 야간노동을 하는 부모들이 늦은 밤이나 휴일에도 아이를 진료받을 수 있도록 ‘시흥 달빛어린이병원’ 설치 및 지원을 제안했다.
민주노동자 시흥연대는 “일하는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고 아이들의 교육과 건강이 지켜질 때 비로소 60만 시흥시는 지속 가능한 대도시가 될 수 있다”며 “임병택 후보는 9대 핵심 노동정책을 전면 수용하고 공식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 이후에도 노동시민사회와 긴밀한 소통과 거버넌스를 통해 정책을 투명하고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며 “민주노동자 시흥연대는 노동자 권익증진을 위한 정책 추진 과정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필요한 협력에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