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9일, 반짝 한파가 들이닥친 서울에 아침부터 분주한 움직임이 있었다.
시흥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소장 이미영, 이하 학교밖지원센터 다꿈)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흥시 다꿈 청소년들이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위해 서울 당고개역으로 모였기 때문이다.
20여명의 다꿈 청소년들과 센터 실무자들 그리고 연탄봉사를 위해 지역 곳곳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로 당고개역은 아침부터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오늘의 활동은 학교밖지원센터 다꿈에서 운영하는 ‘진로카페:D’와 봉사동아리 ‘애봉’ 및 기타 다꿈 청소년들이 함께 의기투합하여 이룬 결실이다.
2017년에는 시흥시 대야‧신천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침수피해세대를 돕기 위해 후원금 1,060,260원을 시흥시1%복지재단에 전달하였고, 2018년에는 조남동에 위치한 유기견 견사를 조성을 위해 80만원의 벽돌과 더불어 다꿈 청소년이 직접 견사를 짓고, CCTV 설치 안내 팻말을 만들어 세우는 등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와 같은 활동의 토대는 다꿈의 진로작업장 카페:D를 통해 청소년들을 만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지역주민들의 따듯한 마음이 모인 결실이다. 또한 다꿈의 청소년들의 마음까지 더해져, 카페:D 개소 후 3년째 감동의 릴레이가 이어져 오고 있다.
2019년 1월 29일, 연탄(3.65kg) 한 장에 800원, 그 연탄에 따뜻한 체온의 마음을 담아 독거노인 5가구에 전달하기 위해 다꿈 청소년들이 또 한번 추운 날씨에도 하나로 똘똘 뭉쳤다.
총 1,500장의 연탄을 지고 나르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머금은 모습들이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웠다. 이렇듯 다꿈 청소년들은 학교밖지원센터를 통해 ‘함께’ 라는 공동체의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내고, 그 속에서 ‘함께’ 하는 기쁨과 ‘함께’라는 성장을 경험하는 소중함을 얻을 수 있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다꿈은 다양한 동아리를 통해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립지원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2018년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비즈쿨’ 사업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최종 평가에서 학교밖지원센터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청소년 비즈쿨 사업은 청소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창업 활동을 통해 자립심과 사회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학교밖지원센터는 창업동아리 ‘다꿈꽃집’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들이 모의창업활동을 경험하고 창업에 대한 이해와 지역사회와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학교밖지원센터는 올해도 학교밖 청소년들의 자립심 향상과 지역사회와의 만남을 통한 사회성 향상을 위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센터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 참여를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밖지원센터는 다방면에서 지원을 하고자 하며, 지역사회 또한 학교밖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학교밖지원센터는 시흥시 대야동에 있는 시흥시청소년수련관 별관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과 활동에 대한 문의는 031-404-131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