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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철로에 뛰어든 외국인 구한 역무원, '우리동네 시민경찰' 선정

시흥경찰서, 구조한 외국인 미국대사관과 협업으로 가족품에 인계
우리동네 시민경찰, "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경찰이다"

시흥경찰서가 출근시간 철로로 뛰어든 사람을 즉시 구조한 역무원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감사장과 부상품을 수여했다. 

지난달 18일 오전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역 내 상황실에서 역무원들에게 긴급한 연락이 쏟아졌다.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요원이 역내 펜스를 넘어 철로로 뛰어든 사람을 발견한 것이다.

연락을 받은 강신호 역장과 최유호 역무원은 지체없이 철로로 달려나가 위태로운 사람을 구조했다. 출근 시간대였고, 자칫 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철로에 뛰어든 사람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미국 국적 A씨(27)로 3일 동안 실종되어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던 중이었다. 

이날 구조된 A씨는 즉시 시흥경찰서 경찰관에게 인계됐고 경찰서는 외사기능을 통해 미국대사관과 공조, 신원 확인 후 서울에 있는 가족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시흥경찰서는 7일 위기의 순간 몸을 사리지 않고 인명을 구조한 역장과 역무원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감사장과 부상품 등을 수여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치안 등 안전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시흥경찰서에선 강신호 역장과 최유호 역무원을 경찰서 1호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이재술 서장은 "시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 며 오이도역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시민경찰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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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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