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단기여자청소년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도덕적으로 어긋난 행동을 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보통 기성세대들은 그 행동에 대해 결과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그들이 하는 행동 하나 하나에는 분명 이유는 있다. 단순히 결과를 놓고 내용에 대해 접근하는 것보다 그 행위에 대한 궁금함을 갖고 접근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행위를 한 청소년들 역시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결과만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정말 궁금해 하는 것인지는 본능적으로 느낀다. 내가 정말 궁금해 한다는 것이 그들에게 전달될 때 교감이 생기고 대화도 시작하게 된다.“ 가출, 탈선, 가정폭력 등 위기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 시흥시단기여자청소년쉼터 김정아 소장(36)은 청소년과의 공감대 형성이 쉼터를 찾는 이들이 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첫 번째 숙제라고 이야기한다. 시흥시단기여자청소년쉼터는 위기·가출 여자청소년 중 9~24세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가정 및 학교문제로 가출한 청소년, 청소년상담지원센터, 경찰서, 학교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의뢰된 여자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곳은 연중 24시간 상시 운영되고 있고 1~3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이 특별시나 광역시의 경우는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상황이지만 경기도 내 각 지자체의 경우 장애인 체육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 시흥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찾아가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국비와 시비를 반반씩 지원받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시흥시 장애인체육회 서한선 사무국장(49)은 전 국민적으로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체육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어쩌면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육체적 활동이 필요한 그들에게 있어 몸으로 느끼는 상황은 녹록치 않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시흥시 장애인체육회가 결성된 것은 지난 2008년 6월. 경기도서 다섯 번째로 결성돼 2009년 경기도로부터 인증을 받은 곳이다. 원래 일반인과 장애인 체육은 대한체육회에서 통합관리 했지만 장애인 체육이 따로 분리되면서 기관 역시 분화되게 됐다. 시흥시장애인체육회의 회장은 당연직으로 현 시장이 맡고 있으며 21인의 이사(감사 2인 포함)를 두고 있다. 일단 시흥시 장애인체육회의 업무는 전국 단위의 경기인 볼링, 탁구, 론볼 대회를 원활하게 치룰 수
'인권'(人權). 사전적 의미로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를 말한다. 사실 우리나라에 있어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불과 20여 년 전만하더라도 우리에게 있어 인권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국가였는지는 의구심이 남는 부분이다. 또한, 현재 상황에 와서도 인권이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말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인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남모르게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인들의 눈으로 찾아보지 않기에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본지는 시흥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시흥시인권연대 이광부 회장(59)을 만나 우리 시흥시민에게 필요한 모습은 무엇인가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18일 점심시간. 대야동 시흥소방서 옆 육교 밑에서 자원봉사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육교 밑에서는 시흥시인권연대가 준비한 무료급식이 이뤄지고 있었다. 12시가 가까이 되자 하나 둘 씩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금세 십여
"시흥시는 지역 내에도 중소상공인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고, 이들 안에서 각종 법률적 분쟁이 수시로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 법원이 존재하지 않아 안산 등 인근 지역에 위치한 법원에서 해결을 보고 있는 것은 시간·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법원유치 범시흥시민운동본부 박상천 대표는 시흥시민들이 각종 소송 등에 대해 신속한 재판을 받을 수 없는 것 자체가 차별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시흥시는 그동안 서울과 인천, 안산 등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변방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인구 42만 명이 넘어서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시흥시에 시 법원이 생기는 문제는 필연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법원유치 범시흥시민운동본부는 최근 발기대회를 갖고 법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시흥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정왕동, 신천·대야·은행동 등 다양한 상권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미 구축된 신도시 외에도 도시 곳곳에 계획신도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법적인 문제 역시 다양하게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 지역적인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각종 법률적 사건을 처리할
오랫동안 살던 곳에서 새로운 곳에 이사를 오게 되면 어느 하나 낯설지 않은 것이 없다. 더구나 새롭게 조성된 도시에 정착할 경우는 이런 느낌은 더하다. 시흥시 정왕신도시. 이제는 주거와 상권이 어우러진 시흥의 중심지이지만 시화공단 조성 이후 주거를 목적으로 한 신도시가 조성돼 주민이 늘어가기 시작한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에 이주를 한 타 지역 사람들은 적지 않은 적응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특히, 젊은 세대들 보다 나이 든 실버세대의 경우는 더욱 그런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정왕동에 거주하고 있는 실버세대는 그러한 걱정이 기우였음을 조금씩 느껴가고 있다. 실버세대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활성화로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왕종합사회복지관 교육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왕복지대학(노인대학)은 실버세대의 보람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홍석표 회장(73) 역시 타 지역에서 시흥시로 거주를 목적으로 온 후 즐거운 인생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처음 이사를 올 때만 해도 정왕동 지역 공기가 그리 좋지 못했다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체육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훨씬 더 많은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비영리 민간단체 체육문화연대를 운영하고 있는 안덕희 대표(42)는 현재 일반 어린이와 청소년 외에도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자립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교 수업 외에 방과후활동과 사회 체험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곳은 사회복지관 등에서 전반적으로 수행하고 있지만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곳은 시흥시 내에선 이곳이 유일하다. 이곳에선 어린이·청소년(장애우 포함)들의 영·지·체 균형 발달을 통한 신뢰, 성실, 협동심고취로 사랑을 나누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노력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체육 문화 활동의 활성화 유도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용수영장을 이용한 신체활동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아이들을 키우고, 학습토탈코칭 시스템을 통해 육체적, 지적으로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다.
시흥시에 거주한 지 10여 년. 현재 그의 눈에 비친 탈선 청소년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자신의 가치관 정립 등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채 탈선의 행동이 당연한 듯 받아들이는 그들을 보면서 '이대로 두어선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4년 전부터 시흥시 정왕본동 지역의 청소년 선도활동을 하고 있는 권영근 시흥시 정왕본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34)은 현재의 지역 상황을 개선할 방법을 기성세대가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청소년들의 가정을 보면 자식을 하나 둘 정도만 나아서 키우는 집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아이들을 강하게 통제하는 경우도 드물고, 그러면서 아이들의 탈선의 길에 들어서는 상황에도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권 회장은 정왕본동의 지역적 특수성도 지적했다.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한 부모 자녀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부모들과 소통하면서 있어야 할 시간이 분명히 필요한 데 정왕본동에 거주하고 있는 적지않은 청소년이 집에서 가족과 있는 시간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결국 이런 청소년들이 밖으로 나와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발생하
"이주 외국인들의 숫자는 늘어가고 있는 데 이들에게 지원센터가 있다는 것조차 알릴 수 있는 방법이 한정돼 있다. 이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 해소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지만 현행 기준에서는 한계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선미 센터장(44)은 현재 시흥시 관내 해외 이주 거주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들이 보다 쉽게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장치 부족이 무척이나 아쉽다고 말한다. 이 센터는 지난 2010년 1월 여성가족부로 위탁시설로 지정받아 운영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전문지원기관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육, 가족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하고, 지역 공동체의 다문화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건강한 다문화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혼, 취업 등으로 한국에 이주한 사람들은 다양한 부분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밖에 없다. 언어에서부터 시작해 문화, 사회 등 자신의 나라와는 다른 환경에서 적응을 해야한다는 점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센터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
"어쩌면 제가 하는 일이 사회에서 어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었습니다. 단지 청소년들에게 그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시흥시 정왕동 정왕시장에 위치한 한마루 태권도 체육관 남재수 관장(41). 인터뷰 약속 시간이 되자 체육관 안에 어린이들이 우르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들어오는 어린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기자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씩씩하게 인사를 해댔다. 아이들이 모두 들어오자 마지막으로 남재수 관장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요즘 개학시즌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의 하교 시간이 일정치가 않네요." 태권도복 차림의 그는 초등생 이하 어린이들이 수업을 마치고 체육관으로 올 때 직접 차량을 몰고 가 등원시킨다. 체육관 안에 다른 사범이 있기는 하지만 어린이들을 직접 맞이하는 것에 더 즐거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남 관장은 정왕본동에서 청소년들의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이다. 사춘기 시절 또는 청소년기에 좋지 않은 길로 들어선 아이들에게 직접 다가가 그들이 바른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요즘 자식을 둔
지역사회 내 아동의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 연계 등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이 시설은 지역에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청소년에게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안전한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이다. 아동·청소년이 가정의 빈곤이나 기타 이유로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을 때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생존권, 복지권, 문화권, 발달권, 학습권이 보장되도록 돕는 시설이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도우며, 교육을 통해 건강한 인격형성 뿐만 아니라 간식과 식사를 제공해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건전한 아동 및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기도 하다. 시흥시 정왕본동 1165-6번지에 위치한 푸른지역아동센터(소장 정경·46) 역시 이러한 취지에 맞춰 운영되는 시설이다. 이 시설에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청소년이 가정에서 부모에 의한 보호와 양육이 적절히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실직, 빈곤의 양극화
'안단테(Andante)'. 음악에서 악곡의 빠르기 '느리게'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이 용어의 말처럼 비장애인에 비해 다소 부자연스럽고 느리게 보일 수 있는 장애인들의 일상들이 결코 어눌하고 뒤쳐지는 것이 아닌 '느림' 그 자체로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표현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찾아가보았다.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자립생활센터 안단테'(소장 오희종)은 장애인들의 상담 및 권익옹호 활동, 자립생활정책 및 자원개발 활동, 장애인인식개선 캠페인 활동, 자립생활 정보제공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지난 2012년 초에 설립해 1년 남짓 지난 단체이지만 시흥시의 장애인의 권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독 경기도나 시흥시는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이 미약한 상황이다.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오희종 소장(30) 역시 지체1급 중증장애인이다. 하지만 그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 김문수
그가 처음 시흥시 검토협회장을 맡게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지역 사람들은 조금은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검도라는 체육 종목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과연 그 단체를 제대로 이끌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시선이었다. 하지만, 그가 협회장을 역임한 1년 동안 어수선했던 시흥시 검도협회는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이제는 그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 이야기는 바로 제10대 시흥시 검도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환기 회장(50)의 이야기다. 2012년 초 그가 시흥시 검도협회장을 맡기 전까지 검도협회는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런 이유에선지 검도협회장으로 나서는 사람조차 찾기 어려웠다. 시흥시 내의 검도 관계자들은 새로운 수장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선뜻 나서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질 않았다. 김환기 회장 역시 당시에 협회장직 제의를 받고 수차례에 걸쳐 고사 의사를 비췄다. 당시 지역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라 검도협회장이라는 새로운 과업을 맡기에는 이래저래 부담이 따랐다. 그럼에도 검도 관계자들은 김 회장을 다시 찾았다. 그동안 각종 단체에서 보여준 실무적인 능력을 토대로 검도협회의 어수선함을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보험설계사로 나서는 모습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설계사라는 것도 시대에 맞게 스마트해지고 전문화되어 가는 것이 좋고, 또한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또한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김순덕(52) 한화손해보험 고잔지점 설계사는 최근 보험업 설계사에 부는 젊은 세대 바람이 여러 가지로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 설계사들이 일반인을 상대로 보험을 권유해 가입하는 방식에서 이제는 한 가정의 재테크를 설계해야 하는 폭넓은 의미에서 젊은 세대들의 활동은 긍정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이야기다. 그런 이유로 그는 젊은 세대들의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보험 설계사로 나서는 것이 괜찮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보험설계사라는 직종에 그가 뛰어든 것은 1995년도. 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던 그가 보험업계에 뛰어든 것은 한 보험사 영업소 소장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자신이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만났던 영업소 소장이 그의 성격을 보고 보험설계사로 나서 볼 생각이 없냐고 권유한 것. 보험업 자체가 생소했던 그는 처음 그 소장의 권유를 거절했지만 "일단 시험부터 보라"는 말에 못 이겨 시험을 보게 됐고 어렵지 않게 시험
"두 번의 사업 실패…그리고 세상을 알아가게 됐다“ 과거 할아버지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장기와 바둑을 두던 복덕방. 하지만 요즘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이해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만큼 최근 부동산중개업 또한 스마트해진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단순히 집을 소개해주거나 매매 대행을 하는 중개업자부터 건물 등의 분양을 도맡아 진행하는 중개업, 다양한 토지 등을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사람들까지 이제는 부동산중개업 역시 분야별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공장들이 밀집한 반월·시화공단에서 공장 등을 대상으로 중개·매매를 하고 있는 박대일(47) 시화부동산 컨설팅 대표는 이 지역의 공장들의 관리부터 매매, 중개 등 다양한 방면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시화에서는 최초로 '시화공단 공장 전속관리'라는 상품을 적용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는 다양한 공장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한 후 공장을 임대 형식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사업장을 원하는 사주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부동산측은 일종의 건물 관리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사업을 운영하는 업주 입장에서는 규모를 떠나 자신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공
조원희 시흥시의회 의원[51]은 주변으로부터 "공부하는 의원"으로 통한다. 어떤 사안을 접근할 때는 항상 그와 관련된 다양한 부분들을 미리 숙지하고 접근하는 신중함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의 이와같은 생각은 "주민들을 위한 일이니만큼 보다 책임감 있게 다뤄야 한다"는 소신이 작용하고 있다. 조원희 의원은 "시의회라는 곳이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주 임무"라면서 "이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1명의 의원이지만 최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주변의 정보에 귀 기울이는 데 인색하지 않다. 자신의 힘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는 공무원 노조, 언론, 인터넷, 현장 확인 등을 취합, 그 것을 종합해 활용한다. 이번 6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때 그는 도시환경위원회에 소속돼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흥시 경제의 명운이 걸렸다고 하는 "군자배곧신도시"와 관련된 문제는 큰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유치는 군자배곧신도시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면 회의적 시각이 들 수밖에 없다. 학부가 들어서는 것도 아닌 교양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