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30.0℃
  • 흐림강릉 24.3℃
  • 흐림서울 31.7℃
  • 구름많음대전 30.7℃
  • 흐림대구 30.5℃
  • 구름많음울산 29.0℃
  • 구름많음광주 31.9℃
  • 구름많음부산 31.3℃
  • 구름많음고창 31.5℃
  • 구름많음제주 30.3℃
  • 흐림강화 28.9℃
  • 구름많음보은 29.4℃
  • 흐림금산 30.2℃
  • 맑음강진군 31.7℃
  • 흐림경주시 28.8℃
  • 구름많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철도·원도심·경마장 유치까지…시흥시, 시민경청회 답변 공개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시민경청회를 통해 접수한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한 부서별 답변을 공개했다.

시는 15일 홈페이지에 ‘시민경청회 사전질문 답변 목록’을 게시했다. 이번 자료는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시민에게 길을 묻다’ 시민경청회에 앞서 접수한 질문과 시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시민들은 철도와 버스 등 교통 문제를 비롯해 원도심 정비, 행정구역 개편, 경마장 유치, 공원·체육시설, 상가 공실, 일자리와 복지, 문화예술 지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추진 계획을 물었다.


광역철도·버스 확충…국가계획과 수요 검토가 관건

교통 분야에서는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와 GTX-C 오이도역 연장, 광역·시내버스 노선 확대에 관한 질문이 집중됐다.

시는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 신천신림선을 통합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가 현재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노선과 정거장 위치 등 세부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시민들이 요구한 은계역과 은계호수공원역 설치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

GTX-C 금정~상록수 분기선의 오이도역 연장안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된 상태다. 시에 따르면 국가계획 반영 여부는 2026년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며, 경기도 GTX플러스 사업과 정왕동 일원 개발계획 등을 연계해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증차 요구에 대해서는 제5차 시흥시 지방대중교통계획을 통해 신안산선 개통에 대비한 지선·간선 체계를 마련하고, 이용 수요와 재정 여건에 따라 노선 개편과 증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무단 감차나 노선 미이행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공공관리제 노선에는 운송비 감액 등의 불이익을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행 광역버스의 오이도역 경유 요구에는 통행시간 증가와 노선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목감~갯골생태공원~정왕권과 배곧~성담스퀘어 노선 확대는 이용 수요와 도시개발 여건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야·신천 원도심 정비…정왕동은 기본계획 수립 착수

도시정비 분야에서는 대야·신천 원도심 활성화와 시흥대야역세권 개발, 정왕동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시는 대야·신천권의 원도심 실태조사와 도시재생, 재개발·재건축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시흥대야역세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원도심 균형발전의 마중물로 활용하고, 생활권 단위의 단계적인 주거환경 정비도 병행한다.

재개발·재건축의 상위 계획인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올해 하반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 고시할 예정이다. 변경안에는 기존 정비예정구역 지정 방식을 주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주거생활권계획제로 전환하고, 종 상향 기준과 허용용적률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흥대야역세권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해 실시한 사전참여의향조사에서 53.4%를 기록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주민설명회를 열어 추정 보상금과 부담금을 안내한 뒤 본지구 지정을 위한 동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상금은 주민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시흥시가 각각 선정한 감정평가사의 평가액을 평균해 산정한다. 시는 사업성이 높아질 경우 우선분양 할인 등 주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GH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왕동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은 지난 5월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주민설문과 설명회, 전문가 자문을 거쳐 2027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9월 정책설명회와 10월까지 주민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현 LH 부지 개발·경마장 유치 구상

대규모 개발 분야에서는 시흥시청 앞 LH 부지 활용과 과천 경마장 유치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시는 시흥시청 앞 LH 부지를 ‘장현 행정문화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기본구상을 진행했다. 이어 7월 공간 재구조화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검토하고, 트리플 역세권을 활용한 경기 서남부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과천 경마장 이전과 관련해서는 경마시설에 레저·문화·공원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의 구체적인 이전 방식과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시는 시흥시정연구원과 전담팀을 구성해 유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유치가 성사될 경우 가족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북시흥·장현·오이도 행정구역 개편 검토

행정 분야에서는 북시흥의 행정기능 강화와 장현지구 행정구역 조정, 오이도 행정동 신설 요구가 제기됐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연구용역을 통해 책임동 도입 등 북부권 행정기능 강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장현금강아파트와 동원아파트, e편한세상 등 장현지구 일부 지역의 행정동 조정과 오이도 행정동 신설 요구도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한다. 해당 용역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주민대표 인터뷰와 주민 인식조사 등이 실시됐다.

공원·체육시설·도로 등 생활환경 개선 요구

생활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공원녹지 확충과 체육시설 건립, 월곶~배곧 보도교, 노후 도로와 버스정류장 개선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월곶과 배곧을 연결하는 보도교는 길이 338m, 보도 폭 2m의 현수교 형태로 검토되고 있다. 시는 주민 편의와 지역 명소화를 위한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공사 시기는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수영장을 포함한 장현 다목적체육관은 2027년, 배곧 다목적체육관은 2028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흥시민축구단 홈구장과 관련해서는 정왕체육공원의 경기장 시설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종합운동장이나 축구전용구장 건립은 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공원녹지는 2040년까지 현재 956만㎡에서 1천281만㎡로 약 34% 확대하는 계획이다. 다만 시 자체 사업은 토지보상과 조성비 부담이 큰 만큼 공공주택지구 등 각종 개발사업에 공원녹지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능곡동에는 올해 버스정류장 1곳을 신설하고, 노후 정류장은 현장조사를 거쳐 2027년 시설개선 대상지로 검토한다.

대야지역 노후 도로와 장애인 이동 불편에 대해서는 통행량이 많고 파손이 심한 구간을 우선 보수하고, 횡단보도 대기구간 가운데 보도 경사 정비가 시급한 곳도 개선하기로 했다.

상가 공실·전기차 보조금 등 생활경제 현안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상가 공실 해소와 전기차 보조금 부족 문제가 다뤄졌다.

시는 상가 공실의 주요 원인으로 온라인 소비 증가와 상업시설 과잉 공급, 지역 특색 부족, 고금리와 낮은 수익률 등을 꼽았다. 지난 3월 전담팀을 구성해 국내외 사례와 장·단기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은계 센트럴돔 그랑트리캐슬의 유휴 상가를 활용해 창업기업 12곳에 임차비와 공간 구축비, 사무집기 임차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은 올해 6월까지 모두 973대를 지원했으나 예산이 조기에 소진돼 승용차는 5월 8일, 화물차는 5월 6일 접수를 마감했다. 국비는 확보됐지만 시비 부족으로 추가 지원이 중단된 상태이며, 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중장년·청년 일자리 지원

복지와 일자리 분야에서는 장애인 일자리와 중장년 재취업, 청년 창업 지원 확대 요구가 나왔다.

올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 규모는 181명으로, 2022년 143명보다 늘었다. 시는 2027년 사업 규모를 192명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 인원은 예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는 건설기계 면허와 AI 디지털강사, 정리수납 전문가, 안전교육지도사 등 9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하반기에는 5070 취업박람회를 열고 생애전환교육과 생애설계 상담도 제공한다.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서는 시흥창업센터와 연계한 온라인 교류시스템과 ‘청년 창업 넷’을 구축하고, 기업 간 매칭과 일대일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정책 정보는 카카오톡 ‘시흥청년알리미’를 통해 매주 금요일 제공하고 있다.

문화시설 활용·예술인 지원 방안 제시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북부권 공연장 부족과 예술인 처우 개선, 보조금 정산 절차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시는 북부권 공연장 부족 요구에 대해 신규 시설 확충 계획보다는 솔내아트센터와 ABC행복학습타운, 대야평생학습관 등 기존 시설의 운영 현황을 설명했다. 이들 공간에서 공연과 전시, 영화상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인에게는 연간 150만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499명이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6월 19일 기준 501명이 신청했다. 올해 문화예술 통합공모에는 89개 개인·단체가 지원해 44개 사업이 선정됐다.

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인 ‘보탬e’ 사용이 어렵다는 지적에는 시 차원의 사용자 교육과 별도 매뉴얼 제공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답변에는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제시된 사업도 있지만, 상당수 현안은 연구용역과 예산 확보, 국가계획 반영,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단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의 정거장 위치와 GTX-C 오이도역 연장, 경마장 유치 등은 아직 확정된 사업이 아니다. 시민의 질문에 내놓은 답변이 향후 실제 사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지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배너
배너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