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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숲에서 만나는 예술, 시흥시 소전미술관 다시 문을 열다

임병택 시장 "소중한 지역문화자산 역할하도록 협력 다할 것"

[시흥타임즈=박소영 기자]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 옆으로 난 소래산 올라가는 길목, 살짝 내려가니 숲길 안쪽으로 들어가라는 작은 푯말이 보인다.



푯말을 따라 들어가니 싱그럽게 펼쳐진 정원 속 <소전미술관>이 나타났다.




소전 미술관이 새롭게 단장해 다시 문을 열었다.




도자기 전문 미술관인 소전미술관은 1991년 장학사업과 미술관 사업을 주사업으로 출범한 소전재단이 운영하는 곳으로, 1994년 서울 연지동에서 개관한 이후 1996년 시흥시로 이전 한 관내 유일한 등록미술관(민간)이다.



그러나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재단운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시민개방시설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올해 초 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재탄생해 5월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현재, 도자기를 향유하는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도자기를 접한다. 하지만 도자기를 예술로 접하는 기회는 많지 않다. 


소전미술관의 개관기념 특별전시 “도예, 도자공예 도자예술”은 실용예술에서 순수예술로 확장하는 도예의 시점들을 초대작가인 정길영, 김영아, 이인숙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마련되었다.




정길영 작가의 <수상한 세라믹>작품들은 캔버스 대신 백자도자판 위에 흙이나 청화 안료로 그림을 그리고 구워내는 도자회화를 선보인다.



정길영 작가의 작품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아주 먼 우리의 조상에서 현대작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도자기에 깊이 새기고 싶은 주제는 바로 행복이다. 



정길영 작가가 2000년대까지 캔버스와 설치작업 중심에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유도 대중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더 가깝고 친근하게 전하기 위해서다.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난다.




현대 도예기법인 캐스팅 기법을 통해 가볍고 투명해진 도자에 여러 가지 빛의 형태를 구현하는 김영아 <Memory>작품이 2전시실을 채웠다.




다양한 도자제작의 실험을 거듭했던 김영아 작가는 도자의 투명함과 가벼움의 특성을 살려 빛을 담는 조형으로서의 도자에 열중하고 있다. 견고하고 얇아진 도자는 빛과 소리를 담을 수 있는 또 다를 그릇이 될 수 있었다.




이인숙 작가의 <인공림> 설치작품은 자연의 형태를 감각적이고 편안한 도자의 형태로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곡식을 저장하기 위한 용도로 처음 토기를 만들었다면, 종교의식에 사용되는 그릇으로, 왕실권위나 양반 문화를 표현하는 조형물로 각 시대마다 도자기의 쓰임은 변화해왔다. 지금 우리들에게 도자기의 ‘쓰임’은 공예의 ‘쓰임’에서 확장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인숙 작가의 도자에는 동물이 있다.




전시와 연계된 체험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도자기에 담은 푸른 빛 세상’과 ‘나도 도예작가!’ 체험 프로그램은 6월 6일부터 3주간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소전미술관 홈페이지(www.sojeonmuseum.org)에서 6월 5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시흥시의 2020년 지역문화육성플랫폼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날 개방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가능하다.

관람료는 성인 1,000원 (2021년부터는 3,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의날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지난 12일 소전미술관에서는 전시 오프닝 행사가 있었는데, 임병택 시흥시장은 " 소전미술관이 시민을 위한 훌룡한 예술작품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서 거듭남을 축하한다"며, "소중한 지역 문화자산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전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에 재개관하며 미술관 내부와 외부를 새롭게 단장하고 전통도자공예작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을 갖추면서 정적 미술관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미술관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시내용요약

도예자공예 磁工藝 Ceramic Craft

술 術 Ceramic Art

 

소전미술관은 우리나라 대표예술이라 할 수 있는 고려청자고려와 조선을 잇는 분청자조선예술의 전성시대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은 순백자와 청화철화 안료로 표현된 도자기작품을 전시해오고 있다장인들의 손끝에서 완성된 도자기가 공예 범주를 넘어 예술작품으로 구분되어지는 이유는 그리고 그 시점은 무엇일까고려청자와 조선백자가 제작되던 시기에는 공예와 예술의 구분은 제작을 하던 도공이나 장인화원들이 아니라 그 제작물을 향유하는 대상에 따라 달라졌다무언인가를 담고 저장하던 그릇은 예술표현의 도구가 되었고 상설전시실의 도자기들은 그 시대의 예술을 전하는 거대한 미디어였을 것이다현재도자기를 향유하는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도자기를 접한다하지만 도자기를 예술로 접하는 기회는 많지 않다소전미술관의 개관기념 특별전시 도예도자공예 도자예술은 실용예술에서 순수예술로 확장하는 도예의 시점들을 초대작가인 정길영김영아이인숙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마련되었다.

 

작가약력

 

정길영 鄭吉永 JUNG Gilyoung

 

영남대학교 및 동대학원 서양화 석사

현재중국 징더전에서 활동 중

 

개인전

2019 금산갤러리 개인전 수상한세라믹’ 외 초대전 총 26

 

단체전

2019 ASIA HOTEL ART FAIR SEOUL,VIP Lounge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2015 ASIA CONTEMPORARY ART(MARCO POLO HONGKONG HOTEL)

2014 아시아 디자인전(홍콩), 홈테이블.데코전(KOEX,서울)

포리옥션(베이징)

2013 서울오픈 아트페어(KOEX, 서울)

2011 도쿄돔 Tableware Festival “Contemporary pottery exhibition”(도쿄일본)

2010 여주세계생활도자관 특별기획전 “CERAMIC DINING”(여주)

2009 1001CUPS 세계순회전(중국프랑스스위스인도한국)

서울디자인페스티벌 “KOREAN DINING”(KOEX, 서울)

2008 경기국제도자페어 기획전 CeraMIX(KINTEX, 일산외 다수

 

 

 

김영아 金暎我 Jerry Kim

 

서울산업대학교 도자디자인과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자디자인전공 석사

설월도예연구소운영

 

개인전

2010 지닐빛' , 갤러리 나눔

단체전

2013 “이음레지던시 프로그램(수로요,보천도예창조학교)

경남예술촌 연합전

LIC Exhibition (갤럭시 갤러리뉴욕)

2012 뉴 밀레니엄 전(갤러리 스카이 연)

2011 ,네덜란드 수교 50주년 기념 국제초대전

2010 대만 잉거 도자박물관 초대전 (대만)

갤러리각 기획 13인의 여류전' (갤러리각서울)

2009 아시아 국제도예 CLUB 초대전 (대만)

2008 브라질 살바도르 바히아 대학 초대전 '아름다운 지구촌을 위한 긴여정 (브라질)

국제도자디자인교류전 '도자조명디자인' (한전프라자갤러리,서울)

삼국연의 2008년 한중일 현대 도예 신세대 교류전

2007 국제도자디자인교류전 '아침식사를위한 도자기'

한중조형예술교류전(중국동북사범대-단국대중국/한국)

 

 

이인숙 李仁淑 Rhee Insook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 조형예술대학 도예과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 역임

이화여대 정문 아트월 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여주대하교 강사역임

공주대학교 세라믹 디자인 전공 강사

 

개인전

2019 갤러리 밈갤러리 오 개인전 외 개인전 초대전 총 11

 

단체전

2019 클레이아크를 말하다 (클레이아크,김해)

2018 도자,새로운모색 (영암도기박물관영암)

포터리밈 이달의작가 (포터리밈)

도림전:세라믹컨퍼전스2018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7 주스페인문화원 한국공예전:불이 간직한 시간의 이야기 (주스페인한국문화원)

경기도 도자 비엔날레 :서사-삶을 노래하다기록-삶을 말하다 (이천세라믹스창조 센터)

2016 g-세라믹라이프페어 (SETEC)

2015 ArctiClay 6symposium exhibition: Pentik (포시오헬싱키)

2013 The land of the morning clam – l’Atelier (파리프랑스)

도림전가화만사성”(이화아트센터)

2012 cross.over (밀알미술관)

산업도자조형전”Lline& Inspiration” (한국공예문화디자인진흥원)

한국현대도예의 무한 陶展:한국현대도예가회전(이천세라믹스 창조센터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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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여성의전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지원 MOU 체결 [시흥타임즈] 경기남부폭력예방교육지원기관인 사)씨ᄋᆞᆯ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와 사)시흥여성의 전화가 지난 27일 경기남부 폭력예방교육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를 체결한 기관은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시흥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시흥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꿈다락,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다. 이들은 올해 펼쳐질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사업'을 통해 시흥시 관내 장애인, 청소년, 기관 종사자, 활동지원사 등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5대 폭력 예방교육(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디지털성범죄)과 데이트폭력, 그루밍성폭력 등 성인지감수성을 향상하고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차별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사업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대면과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며 10명의 시민 이상이면 통합교육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선착순 접수로 MOU 협약을 맺은 기관은 총 10시간까지 무료교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시흥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촘촘한 지원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시흥시 시민의 성평등 의식 향상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