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우동완 대표/편집장] “시흥을 지역구에 정치력이 실종됐다.”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흥을 지역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욱(60) 시흥발전연구원 원장의 주장이다. 지난 25일 시흥타임즈와 인터뷰 가진 김상욱 원장은 파이팅이 넘치고 거침없었다. 또 지역 문제 해결에 대한 해법과 비전에 대해 고심한 흔적이 묻어났다. 김 원장은 국가정보원에서 잔뼈가 굵어 부이사관으로 퇴직한 인물이다. 재직시 능력을 인정받아 사무관, 서기관, 부이사관까지 유례없는 특진을 거듭하며 직을 마무리했다. 국가기관인 국정원 출신 인사가 진보 진영으로 출마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국정원 재직 당시 야당의 정치 분야를 맡았었는데 그때부터 진보 진영에 대한 정서를 깊게 이해하게 됐고, 일일이 거론 할 순 없지만 진보정권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가 정치에 입문한 공식적인 기록은 지난 2012년이다. 당시 시흥갑 민주통합당 후보로 도전하면서 백원우 전 국회의원과 경쟁을 벌이며 지역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같은 해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던 대선에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 댓글을 다는
[글: 김경민] 필자는 커피를 <커피학>의 기반에서 '총체적 예술'로 접근하는 스탠스를 취한다. 현상이 아닌 본질이며, 기술이 아닌 철학을 중시한다. 지난 9월 30일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시흥시립전통예술단' 공연은 어쩜 <커피학>이 추구하는 총체적 예술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설레고 조심스러운 논리를 펼쳐보게 된다. 공연이 시작되자 은계호수공원을 찾은 여러 시민들과 상권에 계신 상인분들이 오늘 공연에 대한 찬사를 보내왔다. "이 공연은 누가 기획한 것이냐, 이런 공연을 자주 해달라, 너무 멋지다, 삼바와 국악의 퓨전 너무 좋다, 국악이 현대음악 같다" 등등. 이런 말들을 들으니 위대한 예술이라는 건 단순음악의 세계에서 느끼는 게 아니라 보편적(universal) 인간 감성으로 공유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빈 분리파의 슬로건처럼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공연은 필자처럼 음악전문가가 아닌 보통 시민에게도 보편적 가치의 '큰 울림'이 전달되었다. 인트로에 보여준 브라질 삼바와 우리나라 국악의 퓨전부터 마지막 피날레를 은계호수공원 중앙무대를 벗어나 상권 전체를 돌며 보여준 공연은
[시흥타임즈]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상인연합회 김경민 회장(아마츄어작업실 대표)과 이상훈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을 만나 은계호수공원을 살리기 위한 우여곡절과 10월 7일~8일 은계호수에서 열리는 세계커피콩축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유튜브 원본: https://youtu.be/EZONtIyJFQA?feature=shared 인터뷰어: 시흥타임즈 우동완 대표/편집장촬영/편집: 시흥타임즈 주호연/남가연 객원기자 #시흥시 #은계호수공원 #경기도세계커피콩축제 #김경민 #아마츄어작업실 #이상훈 #시의원 #우동완 #시흥타임즈
[글: 시흥경찰서 경비과 경비작전계 조동훈 경사]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제1항은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고 명시한다. 이에 따라 국민은 개인 또는 다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언제든지 집회나 시위를 개최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해외 집회·시위 현장과 달리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과격 폭력시위는 발생하지 않지만, 때때로는 현장에서 도로나 보행 도로를 점거, 침해하는 집회를 개최해 많은 시민에게 불편함과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한 예로 지난 5월 16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1박 2일 ‘노숙 집회’를 개최했는데, 이들은 당초 1박 2일 노숙 시위를 신고했지만, 경찰은 이를 허용할 수 없다며 이날 오후 5시까지만 집회를 허락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이후에도 집회를 계속하며 1박 2일 시위를 벌였다. 이에 따라 서울 도심 교통은 온종일 마비됐다. 경찰은 집회를 대비하기 위해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숭례문 앞까지 세종대로 약 1㎞ 구간 8차로 중 4차로를 통제했다. 집회로 오후 3시 30분 기준 세종대로 일대 평균 시속은 2㎞ 미만을 기록했으며, 퇴근 시간대 혼잡은 더욱 컸다. 이날 밤 노조원 일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 10일 저녁, 시흥시 능곡, 장현 일대를 가로질러 서해로 빠지는 도심 속 하천인 장현천에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나타났습니다. ▶관련기사: [영상] 시흥시 장현천서 멸종위기 1급 '수달' 포착 어둠이 내린 저녁 하천변을 산책하던 시민들에 의해 목격된 수달은 열심히 물고기를 잡다가 인적에 놀라 달아났습니다. 시민의 휴대폰으로 촬영된 생생한 영상은 반가움과 놀라움 자체였습니다. 수달은 야행성이라 사람을 피해 주로 밤에 먹이활동을 하는데 장현천에 물고기 등이 풍부해지자 도심 속 하천인 이곳까지 활동반경을 넓힌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이 수달이 어디서 왔고, 어디에 사는지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단지 아파트 개발로 몸살을 앓던 시흥 도심 속 하천이 전보다는 깨끗해졌고, 그로 인해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이들도 우리 곁에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란 추측입니다. 혹자는 본래 그들이 있던 자리를 인간이 빼앗았고, 그들이 다시 자기의 영역으로 돌아온 것에 불과하다고 역설합니다. 여하튼, 생태계가 다시 살아나 그들이 찾아왔다는 건 분명합니다. 수달뿐 아니라 시흥에는 세계적으로 2400여 마리만 남았다는
[글: 시흥시의회 박소영(더불어민주당, 라선거구) 의원] 기어이 일본은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렸다. 한국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국가이자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있어 수산업이 매우 중요한 산업 중에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일본과의 복잡한 정치ㆍ외교적 문제가 있더라도 자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오염수 방류 문제를 이렇게 무대응으로 버티고 있다는 것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핵 오염수를 버린 바다는 일본만의 바다가 아닌 전 세계 인류와 미래세대를 위한 바다이다. 그토록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모르는가? 국민들은 불안하다. 과학적 근거를 들어 ‘이상 없음’이라 발표하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만큼 방사능 오염수 수치가 적다며 ‘안전하다’고 수산물 구매 캠페인도 열고 있지만 국민들이 정부의 이런 노력에도 응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불안함’ 때문이다. 국가적 노력을 다해 해양 투기를 막아내고 일본으로 하여금 오염수 처리를 다른 방식으로 하도록 강력하게 항의했다면 지금의 심리적 불안은 없을 것이다. 수산업계와 어민들의 피해 보전을 위한 막대한 세금을 세울 필요도 없다. 일본 정부에는 한마디 못하면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우리 국민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최근 LH가 시공한 아파트에서 철근이 누락 되는 ‘순살아파트’가 나오는가 하면, 시흥 은계지구에선 카르텔로 인한 불량 수도관의 납품으로 수년간 원인도 모른 체 검은물을 마셔야 했던 일들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연이어 대책 회의를 열어 카르텔 근절과 제도개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런 일들이 세상에 밝혀지는 게 불편하다는 기색도 있습니다. 그러나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의 상식적 여론은 변함없습니다. 다시 돌이켜 봐도 기가 막힐 일들이 벌어진 현실에서 지난 시간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추구하며 어떻게 살아왔는가 반성하게 됩니다. 국민이 있어야 정부와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고, 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입니다. 우리 헌법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습니다. 또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고도 했습니다. 이것의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공기관에서 오랜 기간 관행적인 도덕적 해이에 빠져 국민을 고통 속에 내몰았다는 것이 참담합니다. 늦었
[글: 서성민 변호사] 지난 26일 시흥시민 상수도관 이물질 공익감사청구(연명자 6639명) 기자회견이 있은지 4일만에 국토부장관 및 LH 사장의 대국민 사과 및 후속대책 입장발표가 있었습니다. 이후, 여러 지역의 문의가 있어 각 지역에 공급된 ‘입찰담합에 따른 상수도관 납품 현장’을 공유해드리고, 몇 가지 체크 할 사항을 참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2020년 3월 3일 공정위의 상수도관 입찰담합업체에 관한 발표는 13개 상수도관 업체(공정위 처분시 3개업체가 폐업 또는 파산하여 10개업체만 처분)가, 전국 230여곳의 현장에 [2012. 7. - 2015. 11.]까지 입찰담합을 통한 상수도관을 납품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조사내용과 결정문상 내용을 보면, 입찰과정에서 “각 수요기관(개발주체에 따라 LH등 공공기관 일수도, 각 지자체일 수 있음)에 영업을 추진하여 내부정보를 받거나, 자신을 입찰참가업체로 선정하도록 영업을 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사전적인 불법 정황 뿐만 아니라, 입찰담합 업체의 조사 시, 낙찰받은 업체(영업추진업체)가 들러리로서 도와준 업체(들러리 업체)에 물량을 배분하여 현장에 공급하였는데, “업체마다 품질이 다름”을 진술한
[글: 시흥시 출생확인증 조례운동 공동대표단 및 운영단] 지난 21일 오전 시흥시의회 본회의에서 ‘시흥시 출생미등록 아동발굴 및 지원 조례’가 통과되었다. 2021년 8월 26일, ’시흥시 출생확인증 작성 및 발급에 관한 조례‘를 주민청구발의로 제출하고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약 2년 만의 결실이다. ▶2021년 2월, 모든 아동의 출생등록 될 권리를 위해 애써왔던 아동인권단체와 활동가들이 이미 마주하고 있던,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무관심의 영역에 있던 출생미등록 아동들의 현실이 시흥시민들에게 닿았다. ▶2021년 8월, 출생미등록 아동들의 이야기를 들은 시흥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 조례운동을 결의하고 시작했다. ▶2021년 10월, 전례가 없는 조례의 출현에, 담당 부서를 고민하는 자리에서 시흥시가 화답했다. 2021년 11월, 주민청구조례 서명운동의 결과 20,083명(유효 서명수 16,405명)의 서명으로 발의 요건을 달성했다. ▶2022년 4월, ‘시흥시 출생확인증 작성 및 발급에 관한 조례’가 상임위에서 각하되었다. ▶2022년 7월, 제9대 시흥시의회가 새로 구성되었다. ▶2022년 8월, 시흥시 출생확인증 조례 대표 발의에 뜻이 있음을 밝힌 시의원을
[글: 김경민] 2021년 12월 개방되기로 했던 은계호수공원은 1년 넘게 지연되었다가 2023년 2월 준공 전 극적으로 개방되었다. 상권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은계호수상인연합회는 은계호수공원 개방을 위해 시흥시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공사를 계속적으로 지연시킨 LH공사에 수천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상인들의 극심한 경제적 피해로 인해 은계호수공원 개방을 촉구하는 민원에 대해 무책임이 지속되자 “공사지연으로 임금은 받으면서 일하지 않는 근로자들이 많아 생긴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에 대해 근로자의 스케쥴을 공개하고, 감사하고, 상인들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법률자문을 요청”하는 민원을 국토부 감사과와 법무부에 제기하자 “공원개방을 빨리할 테니 해당 민원을 취하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그리고 한 달 뒤인 2월 초 공원은 극적으로 개방되었다. 필자는 그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기억한다. 은계호수공원이 개방되고 임병택 시흥시장을 만나게 되었고 그 당시 시흥시장은 “어렵게 공원이 개방되었으니 은계호수공원 활성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후 시흥시청 여러 부서는 버스킹, 플리마켓, 영화제, 초대형 해로토로 설치 등 수많은 행사들을 개최하였다. 행사가 진행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