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타임즈] 9일 호우특보 속 과림동 208-42번지 일원 과림저수지길 도로 약 10여미터가 침하됐다. 이곳은 계수천이 흐르는 바로 옆 도로인데 침하로 인해 식당의 지주 간판과 가드레일이 넘어지고 도로 일부는 크게 내려앉았다.
그런데 도로가 침하되면서 드러난 광경은 놀라웠다. 도로와 하천경계에 설치된 가드레일의 지주 말뚝이 땅이 아닌 오·폐수관을 관통하여 박혀있는 것이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오·폐수관에 박힌 말뚝으로 인해 관에서 계속 물이 흘러나왔을 것이고 결국 지반 침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더불어 가드레일이 설치된 곳의 다른 지주 말뚝들도 오·폐수관을 관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시흥시는 현재 해당 구간을 통제한 채 침하의 원인등을 파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