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의원은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LH 도시조성ㆍ공공주택사업 개선 촉구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수많은 민원과 해결 요청을 LH에 전달했다”며, “주민들의 요구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공공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LH의 비공개 정보 처리와 관련해, 주민들과 지자체가 대부분의 문제를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공공주택 개발 지역의 문제점도 언급했다. 거모지구의 경우, 주민들의 문화활동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들어 복합커뮤니티센터의 확대를 요구했다.
또 교통문제와 주차문제에 대해서, LH가 도로 확장만을 고려하고 제대로 된 교통 예측을 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교통정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특히, 군자동 방면 서안산 IC 출구와 군자초등학교 근처의 교통 문제는 아동들의 통학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도 언급했다. 윤 의원은 “거모지구, 하중지구, 광명시흥지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 LH가 신경을 써야 한다”며, 개발로 인해 원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개발 완료 후에도 재정착하는 비율이 낮다는 사실을 밝혔다.
아울러 공공주택 개발이 단순히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시흥시의 기존 주민들이 공공주택 개발로 인해 겪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시 집행부에 촉구했다. 특히, 군자동과 정왕동 지역은 외국인 주민의 증가와 함께 도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신천동은 은계지구 개발로 상권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LH가 시민의 행복 추구권을 반영하지 않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LH는 시흥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시민의 행복을 위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경 의원은 “이번 발언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가 개발 과정에서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