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국립예술단체와 지방정부가 직접 협력에 나선 새로운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흥시는 내년 개관을 앞둔 시흥아트센터를 거점으로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문화예술 및 공연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자문 ▲프로그램 연계와 교류를 통한 공연 콘텐츠 확대 ▲문화예술교육 기회 확산과 접근성 강화 ▲인적·물적 자원 및 정보 공유 ▲공동 문화예술사업 추진 등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는 바이오 클러스터와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아트센터 건립으로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와 국립예술단체가 직접 손잡은 새로운 모델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호 단장은 “국립예술단체가 지역과 협력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시흥시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오는 20~21일 시흥아트센터 개관을 앞두고 ‘프리뷰 페스타’를 연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무대와 국립오페라단 갈라 콘서트, 대규모 아트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아트센터운영과(031-310-405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