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시흥시의회 성훈창 의원이 14일 열린 제335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월곶~판교 복선전철 장곡역 착공 지연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시흥시와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성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장곡역이 포함된 월곶~판교 복선전철 2공구 공사는 여전히 지연되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지금 누구도 책임 있는 설명이나 명확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곡역 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집행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세 가지를 요구했다.
먼저 주민 소통과 책임 있는 행정을 주문했다. 성 의원은 2024년 6월 4일 동부건설 주관으로 열린 월곶~판교 복선전철 2공구 주민설명회에서 당초 터널 방식으로 알려졌던 장곡로 구간 공사가 개착식으로 변경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장곡로 인접 주민들의 일상에 막대한 불편을 초래하는 사안”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국가철도공단과 시흥시에 원안대로 터널 방식 공법 변경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또 “현재 공법 변경에 따른 실시계획 변경 고시 준비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업 진척도는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한 불편은 결국 주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만큼 더 이상의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흥시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시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의도 촉구했다. 성 의원은 “장곡역은 철도건설법상 수요 부족 구간으로, 원칙적으로는 시흥시가 전액 사업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이에 시흥시가 2018년 LH와 협약을 체결해 일부 사업비를 LH가 분담하도록 했지만, 협약서상 분담액이 180억 원으로 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장기적인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며 “시는 국가철도공단의 과도한 사업비 증액 요구에 대해 명확한 검증을 실시하고, LH와는 부담금 상향 조정을 적극 협의해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흥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 대응도 요구했다. 성 의원은 “2024년 주민설명회 이후 2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장곡역사의 본공사는 진행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시는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 계획에 대한 언급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사가 늦어질수록 사업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그에 따른 재정부담은 결국 시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가격과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향후 사업비 증가에 따른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시는 장곡역 건설에 시 예산이 투입되고 주민 불편이 수반되는 만큼 적극적인 협의와 조정을 통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가철도공단 역시 장곡역과 장곡로 구간 사업 추진 일정을 조속히 확정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성 의원은 “월곶~판교선은 단지 철도사업 하나가 아니라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생활 인프라”라며 “시의 미온적인 행정으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