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전․현직 의원 사이에 폭행 사건 벌어져

  • 등록 2018.12.20 22: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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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전직 시의원과 현직 시의원 사이에 폭행이 벌어져 부상까지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시흥시의회 현직 A의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같은 당인 전직 의원 B씨가 휴대폰으로 자신을 때려 입술이 찢어지고 앞니 3개가 흔들리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신현동에서 열린 모 행사장에서 만나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행사장에서 나오는데 B씨가 따라 나와 시비를 걸다가 갑자기 휴대폰으로 자신을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직 의원인 B씨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B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A의원이 행사장에서 사진을 찍고 나오면서 자신을 팔꿈치로 여러 차례 먼저 때렸고, 이것에 항의하면서 몸이 부딪힌 것은 사실이지만, 휴대폰으로 입을 때린 적은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A의원이 스스로 자기 입을 자해한 것 같다” 며 “자신 역시 머리카락이 뽑히는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건을 목격한 C씨는 “전직 의원인 B씨가 현직인 A의원을 휴대폰으로 때리는 장면을 보았다”고 증언해 둘 사이에 폭행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A의원은 “B씨를 고소 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민 중에 있다" 며 "목격자들이 있는데도 폭행 사실을 부인하다니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두 전․현직 의원은 지난 지방 선거 이전부터 공천 등의 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게 지역의 전언이다. 
우동완 기자 wooisaa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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