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정왕동에 간선수로로 설계된 이들 하천은 정비 사업등을 통해 자연형 하천 만들기에 적지 않은 예산과 인원이 투입되었음에도 물이 발원하여 흐르는 원수(原水)가 없는 한계로 이렇다 할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흥시가 맑은물관리센터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수질 개선을 통해 사천유지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은 1일 22만톤 중 3만톤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처리해 수질을 개선하고, 약 7km 공급관로를 통해 스마트허브 내 3개 하천 상류에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2018년부터 사업 타당성검토 및 설계용역에 착수해 환경부와 물재이용관리계획 변경 및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했으며, 일련의 행정절차 완료후 6월중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2022년 완료되면 정왕동 옥구천, 군자천, 정왕천 상류에 약 3만톤 하수처리수 재이용수가 공급되면서 수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하천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가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공하천이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면서 정왕지역 주민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