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오후 2시경, 시흥시 능곡동 소재 IBK(기업은행)에 근무하는 행원 최모씨와 청원경찰 임모씨는 전화통화를 하며, 거액의 예금(2,400萬)을 해지하려는 고객을 수상히 여기고,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임을 인지, 메모 등을 활용 약 10분간의 설득과 이해를 통해 범죄를 예방한 사실이 해당은행 사이트를 통해 피해자가 칭찬의 글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며칠 뒤, 22일엔 같은 동 소재 농협에서는 자녀가 보이스 피싱에 연루되어 고액을 인출한 뒤, 연락이 두절되었다며, 불안해하는 고객을 발견, 지점장과 행원 정모씨의 적극적인 기지로 2,000만원을 건네는 현장(서울 구로)에서 피의자를 검거 할 수 있게 되었다.
시흥경찰은 최근 13일부터 약 10일간 관내 금융기관 103개소의 지점장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통해 범죄예방 요령 홍보 및 주의와 관심을 당부 했다.
시흥서장(총경 이재술)은 감사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위와 같은 두 사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고, 금융기관의 협조 없이는 날로 지능화 되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이 힘들 것 이라며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