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의장단(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싹쓸이 했다. 시흥시의회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25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2일 시의회는 더민주 의원 9명만 참여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교황선출 방식을 통해 의장에 김태경 의원을 선출했다.
이어 4일에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14명 의원 전원(더민주 9명, 한국당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 결과 부의장엔 오인열 의원이 선출됐고 ▲의회운영위원회는 안선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오인열, 성훈창, 안돈의, 노용수, 박춘호, 홍헌영 의원 등 7명 ▲자치행정위원회는 송미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홍원상, 이상섭, 안돈의, 홍헌영, 안선희, 이금재 의원 등 7명 ▲도시환경위원회는 김창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복희, 오인열, 성훈창, 노용수, 박춘호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선 한국당 의원 5명 모두가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김태경 의장은 2일 당선 인사를 통해 “무엇보다 지방자치의 정착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며 “변화를 주저하거나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밝은 내일이 없듯이 두려워하지 않는 변화의 중심에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