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동 전깃줄 뒤덮은 '까마귀 떼'

  • 등록 2019.03.01 13:43:46
크게보기

1일 시흥시 장곡동 갯골생태공원 입구 전깃줄에 까마귀 수 천 여마리가 빽빽하게 앉아있다.

이 까마귀는 수년 전부터 수원, 안산 등에 출몰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던 ‘떼까마귀’로 추정된다. 

시흥에 까마귀 떼가 출몰한 것은 지난달 중순경으로 거모동과 정왕동 일대에서 처음 관측됐고, 이 무리가 장소를 이동해 장곡동 주거지 인근까지 날아온 것으로 보인다.

철새인 떼까마귀는 겨울을 나기 위해 러시아나 만주 지역에서 우리나라를 찾는데 2~3월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동을 하는 시기다.

매년 이맘때쯤 경기도 일대에 까마귀 떼가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흥시 인근에 까마귀가 몰려드는 까닭은 근접한 농경지와 시내에 분포한 전선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근 주민 A씨는 "까마귀 떼가 전깃줄에 앉아 정전 등 사고를 일으키진 않을까 걱정" 이라면서 "곧 주거지 안쪽으로 들어 오면 어쩌냐"고 염려했다.
우동완 기자 wooisaac@naver.com
'조금 다른 언론, 바른 기자들의 빠른 신문' Copyright @2016 시흥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소: 경기도 시흥시 새재로 11, 상가동 2층 시흥타임즈 (장현동, J-PARK) | 전화: 031-498-4404 | 팩스: 0504-020-4452 | 이메일: estnews@naver.com | 등록번호: 경기 아51490(인터넷)/경기 다50513(지면) | 발행·편집인: 우동완 | (주)에스시흥타임즈 법인성립: 2016년 01월 27일 | 신문사 등록일: 2016년 2월16일(지면), 2017년 2월 22일(인터넷) | 구독/후원/광고 납부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