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을 지역구 후보자 거론 괴문자, '경찰 수사'

2024.04.04 15:19:51

새로운미래 김상욱, 해당 문자 내용 진위 파악 촉구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허위사실 유포 강력대응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흥시 지역에 후보자 등이 거론된 괴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새벽,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이 시흥을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조정식 후보가 시흥시 개발사업에 개입되었다는 등의 문자를 발송했다. 

이 문자에는 조정식 후보 이외에도 시흥시 관계자들에 대한 언급도 포함됐다. 

관련하여 조정식 후보 측과 시흥시는 지난 1일 이를 즉시 반박하면서 허위사실 유포로 강력대응 하겠다고 나서, 시흥경찰서에 선거법 위반 등의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했다. 

사건을 접수한 시흥경찰서는 문자의 작성자와 유포자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 문자를 보낸 휴대폰이 대포폰이고, 앞서 본지에 달린 후보자 비방이 의심되는 댓글과 유사함도 확인했다. [관련기사: (알립니다) 선거 후보자 비방 등 댓글 관련]

경찰은 본지의 협조를 받아 기사에 달린 댓글의 IP주소를 추적한 결과 IP주소가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우회 경로를 통한 댓글 작성을 의심하고 있다.

시흥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이 사안과 관련해 문자 작성자와 유포자 등 신원미상의 다수를 용의선상에 놓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새로운미래 김상욱 후보는 4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괴문자의 내용이 “지역 국회의원의 개발사업 이권과 관련된 것” 이라며 “유포자뿐만 아니라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조속히 진상을 규명해달라” 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정식 후보 측은 김상욱 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공정선거를 망치는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 비방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악의적인 흑색선전과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대화방 퍼 나르기, 댓글 등 정치공작을 즉각 멈추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시흥타임즈 기자 es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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