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남은 김윤식 시장, “다가올 100년 함께 하자”

  • 등록 2017.07.03 15: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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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마지막 날까지 처음 마음가짐으로 임하겠습니다.”

3일 오전 김윤식 시흥시장이 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한 말이다. 

김윤식 시흥시장이 처음 시장에 당선된 것은 지난 2009년이다. 당시 전임 시장이 구속되자 보궐선거가 치러졌고 잔여 임기 1년여가 남은 상태에서 시장직을 인수받았다. 

이후,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내리 3선을 이어왔다. 전직 시장들이 불명예스러운 일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하차한 것에 비하면 안정적으로 시장직을 수행해왔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달려온 8년이 지나고 이제 남은 임기는 1년여.

김 시장의 경우, 단체장 3선 제한에 걸려 다음 시장선거엔 출마 하지 못한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순간이 아쉽고 시정을 알면 알수록 시민께 더 해드리고 싶은 부분이 많아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들을 정리했다. 

권한을 시민에게.
“시민은 시의 주인이자 시정의 주체다” 이는 김 시장의 시정철학이기도 하다. 

관련하여 2012년 17억 1천만원이던 주민참여예산은 올해 43억 9200만원으로 2.6배 가까이 늘었고 동네관리소도 2015년 2개소에서 올해 10개소로 늘어났다.

또 마을공동체 사업인 ‘희망마을만들기’도 2010년 13개소에서 올해 36개소 확대됐다. 

2015년엔 ‘시흥형 주민자치회 시범실시조례’를 제정했고 ‘시흥시 청년기본조례’도 만들었다.

‘먹고 사는 문제’ 여전히 중요하다.
김시장은 우리시 고용률이 2009년 58.6%에서 지난해 60.1%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당시 보다 사업체는 8천여 개가 늘었고 종사자수는 4만명이상 증가했다. 

2009년 2개소에 불과했던 사회적경제 기업 수는 2017년 127개로 60배 넘게 늘어났고 2011년부턴 시흥시사회경제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 청년 및 취약계층의 사회적 자아실현을 위해 경기청년협업마을을 조성하고, 동네기업도활성화 하고 있는 단계다.
김 시장은 그렇지만 “여전히 남은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하며 “향후 매화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우리 시 특색에 맞는 ‘시흥형 일자리’ 만들기에 더욱 집중해 ‘시흥형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교통, 교육 등 여건이 개선되고 질이 높아졌다.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버스노선 개편이 시급한 실정에서 지난 1월 경기도 최초로 노사민정협의체가 구성됐다. 

여기서 4개월 동안 협의가 이어졌고 관내 4개 노선 차량 10대 증차, 관내 10개 노선 조정 및 신설, 관외 8개 노선 조정 등 새로운 버스체계를 마련했다. 시민 편의를 위한 대타협이 이뤄진 것이다.

특히, ‘교육 때문에 이사 가던 동네에서 다시 찾아오는 동네’로 바뀐 교육환경은 괄목할 만하다. 
교육예산은 2010년 72억에서 2015년 264억으로 약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자체로써 상당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투자로 인해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은 2010년 85%에서 2016년 93%로 올랐고 고득점자의 관내 고교 진학률도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김 시장은 이런 성과들에 대해 “ 배움에 투자해 이 문제만은 꼭 해결해야겠다는 오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8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개교 약속, 2019년으로 미뤄져
김 시장은 이날 “2018년 개교 약속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단계 개교를 2019년으로 목표가 수정됐다” 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 대해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대 총학과 학교와의 갈등과 서울대의 늦어진 의사결정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본인이 약속한 2018년 개교도 중요했지만 서울대에서 더 좋은 시설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기에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배곧신도시에 서울대 캠퍼스 기반시설 조성은 시작 됐다”고 밝히며 “작년 11월부터 토사 반입이 시작됐고 기반 시설도 착공됐으며 캠퍼스 내 첫 번째 건물인 대우조선해양㈜의 시험수조연구센터가 작년 12월 27일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20%가 넘어섰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 건물인 서울대 사범대 교육협력지원센터도 설계가 끝나면 착공에 들어간다.”며 “이곳에서 시흥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흥시와 한라, 서울대가 참여하는 공동협의체에서 시흥캠퍼스를 사회공헌 캠퍼스, 기초과학육성 캠퍼스, 미래기술 스마트 캠퍼스, 문화사회예술 융복합 캠퍼스, 통일평화 캠퍼스, 행복 캠퍼스로 조성하는 6개 방향을 설정했다”며 “6개 사업은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 다음 거취는?
이 물음에 대해 김 시장은 이렇게 답했다. 

“일부 언론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출마를 생각해본 적은 없다”, “선출직 공직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고, 피하고 싶어서 피하는 것도 아니다. 숙명적인 것 같다"며 "하늘의 뜻인데, 내 앞날을 내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남은 1년이 아니라 다가올 100년을 주목해달라"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시정을 이끌며 진행 중인 일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 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여성친화도시’,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그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3세대가 행복한 생명도시 시흥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1년이 아니라 시흥의 다가올 100년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동완 기자 wooisaa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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