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29일 시흥시 은행동 289-37번지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극동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두고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HL D&I 한라가 시공사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신극동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5층 4개동 218세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다. 공사 예정기간은 24년 6월 4일부터 26년 10월 3일까지로 현재는 터파기를 마치고 구조물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공사가 인근 삼성홈타운 정문과 마주한 약 6m 소도로에 대형 공사 차량들의 출입문을 추가로 만들면서 주민들의 통행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출입문을 추가로 만든 곳은 인근 A유치원과 불과 수십여 m 떨어진 스쿨존으로 도로 폭도 다른 곳보다 좁아 대형 공사 차량까지 이곳을 통행하게 되면서 차량 혼잡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더 높아졌다. 더욱이 공사장 본래 출입문이 상대적으로 넓은 4거리 도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좁은 도로에 추가로 출입문을 설치해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안전보다는 공사 편의에만 치우쳤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해당 사업의 공사를 시행하면서 주민 불편에 따른 제대로 된 대책들이 충실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 15일부터 열린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볼썽사납다. 자치위 이봉관 위원장은 15일 회의를 열자마자 정회를 선언하더니 이튿날인 16일도 정회를 선언, 회의가 열리지 않은 채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 위원장이 회의를 속개하지 않는 이유는 이렇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3월 28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흥시 도시형 소공인 지원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는데, 자치위 이봉관 위원장은 이 조례가 이미 상임위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시 본회의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에 부친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또 찬반토론이 공지된 시점이 토론 신청기한을 넘겼고, 위원장인 자신과 협의 없이 진행되어 절차적 문제도 있다는 주장이다. 자치위는 국민의힘 2명과 민주당 2명, 그리고 국힘을 탈당한 무소속 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당시 상임위 조례 심사 시 민주당 의원들은 조례안에 반대했고, 나머지 의원들은 찬성해 상임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반대 의사를 밝힌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본회의 찬반토론에 부쳐 전체 16명 전원의 총의를 살피기로 했고, 결국 조례안은 표결끝에 8:8 동수로 부결처리됐다. 이 과정에서 민주
[시흥타임즈] 시흥시 능곡동에 위치한 시흥도시공사와 차량등록사업소가 극심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 방문 차량 수요가 내부 주차면을 훨씬 웃돌면서 민원인과 직원 모두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평소보다 한가한 금요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시흥도시공사·차량등록사업소 청사의 주차는 녹록지 않았다. 청사 내 50면 규모의 주차장은 연일 만차 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변 도로와 인근 아파트 주변까지도 차량들로 빼곡하다. 방문객들은 수차례 청사 주변을 돌다 결국 불법 주차를 감수하고 업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20년 3월 신축된 이 건물은 연면적 2,773㎡, 지상 4층 규모로 1-2층은 차량등록사업소, 3-4층은 시흥도시공사가 사용 중이다. 두 기관을 합쳐 110여 명(도시공사 79명, 차량등록사업소 32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차량등록 민원인만 해도 하루 240여 명에 달한다. 여기에 기타 방문객까지 더해지며, 현재의 주차 면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어쩔 수 없이 직원들 중 약 3분의 1에게만 청사 주차장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또 번호판 교체등 긴급 민원인 전용 주차구역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민
[시흥타임즈]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통해 초선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의 MZ 시의원(박소영, 김수연, 김진영, 이상훈)과의 인터뷰. 22년 후보 시절 첫 인터뷰를 하고 3년 만에 다시 만난 4명의 젊은 의원들, 다방면에서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과 더욱 기대되는 그들의 미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어: 우동완 시흥타임즈 대표/편집장. 촬영/편집: 주호연·박경애·이예로 객원기자 ▲유튜브 원본 https://www.youtube.com/watch?v=dI04VkGjixY #시흥시 #시흥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소영 #김수연 #김진영 #이상훈 #인터뷰 #재선도전 #시흥타임즈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거북섬 시화호에 요트 등이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만들었지만, 오는 6월 개장을 하기도 전에 파손돼 흉물스런 모습이다. 6일 오후, 휴일을 맞아 거북섬을 찾은 관광객들은 이곳의 랜드마크인 경관브릿지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그러나 경관브릿지와 함께 설치되어 있는 마리나 시설(해상계류장)의 이곳저곳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시흥시 등은 거북섬 마리나의 해상계류시설 건설을 위해 50여 억 원의 예산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준공 된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설이 심각하게 파손, 이에 따른 추가적인 복구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북섬 경관브릿지를 찾은 부천 거주 김모(40)씨는 “이 정도로 파손된 게 부실시공 때문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서둘러 복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관광지인데 방치되어 있는 게 흉물 같아 보기 좋진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시는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거북섬 마리나 레저선박 계류시설 7월 준공http://www.shtimes.kr/news/ar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가 하수도 요금을 산업 특성별로 고려하지 않은 채 일괄 인상시켜 관련 업계가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화산단 염색단지의 경우 타 도시 염색단지들에 비해 두배 가량 높은 하수도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재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1991년 시화산단 남측에 15만평 규모 조성된 염색단지는 당시 60개사가 입주해 가동될 정도로 성업을 이루던 곳이다. 그러나 산업체계의 재편과 글로벌 시장 악화, 내수부진, 경쟁력 약화 등으로 현재는 25개사에 종업원 1,193명이 남아 어렵게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21일 시흥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물 사용량이 상당한 염색단지가 2025년부터 이뤄진 시흥시 상하수도 요금인상 등으로 고충이 더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근 공단 염색단지들과 비교해도 하수도 비용이 상당히 비싸 “기업하기 좋은 시흥”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기까지 한 실정이다. 실제로 염색단지조합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안산 반월공단 염색단지의 경우 하수도 비용이 ㎥당 630원, 동두천 720원, 대구 680원 수준이지만 시화산단 염색단지는 1,310원으로 타 도시 공단에 2배 가량 비쌌다
[시흥타임즈] 장애인식 개선 에세이 "나는 조금 느리고 조금 불편할 뿐이다"의 저자 경기도시각장애협회 시흥시지부 문광만 회장을 만나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이에 따른 협회의 역할, 장애공감도시 시흥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문 회장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들이 유용한 정보를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다면서 관계기관이 이에 대한 안내만 제대로 해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장애인들이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와 교육을 받고 함께 재활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도 강변합니다. 시흥시가 장애공감도시로 타 도시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나 인식이 높은편이라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유튜브로 만나 보시죠. ▶인터뷰어: 우동완 시흥타임즈 대표/편집장. 촬영/편집: 주호연·박경애 객원기자 ▲유튜브 원본: https://youtu.be/D42BsYueKeI?feature=shared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체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아닌 평범한 시흥시 중·고등학생들로 이루어진 신생 시흥G스포츠 럭비팀이 전국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24년 11월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 종합 3위, 올해 2월 열린 제3회 진도군 체육회장배 전국럭비대회 겸 스토브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방과 후 장곡중학교 등 불빛 없는 어두운 운동장에서 훈련하며 이뤄낸 성과라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도전정신이 더욱 빛났다. G스포츠는 학교운동부 주도의 전통적인 학생선수 육성 제도 한계를 승화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체육-생활체육-엘리트체육을 연계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경기도의 학교운동부 공공형, 개방형 플랫폼이다. 지난 21년 창단한 시흥G스포츠 럭비팀은 시흥시 관내에 재학 중인 학생 30여 명으로 이뤄져 있다. 체육만을 전공으로 하는 엘리트 선수들이 아닌 럭비를 좋아하는 시흥시 지역의 다양한 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쪼개 훈련하는 방식이다 보니 전용 구장도 없고, 야간엔 외부에서 비치는 불빛에 의지에 훈련을 이어 가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은 열악한 환경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 은계지구에 경기형 과학고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시흥시는 오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대야동 642-199번지 일대 은계지구 내 학교 용지(은계1고, 은계1초)로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에 신청했다. 예비 지정 선정을 거쳐 지난달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ㆍ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지난 27일 마지막 단계인 교육부 장관 동의를 받으며 최종 유치에 이르렀다. 최종 지정․고시는 3월 초로 예정돼 있다. 시흥시 경기형 과학고는 전국 최초로 ‘서울대 협력 과학고등학교’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시흥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 지역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바이오ㆍ생명과학 및 인공지능(AI) 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시흥시는 서울대학교와 연계한 바이오ㆍ생명과학 및 인공지능(AI) 특화 교육과정과 지자체의 예산 지원, 학교 부지 무상 제공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서는 시흥시 경기형 과학고를 포함한 이천시(신설형), 부천시(전환형)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 은계지구에 경기형 과학고 유치가 확정됐다. 28일 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갑)은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의 마지막 절차인 교육부 장관 동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2030년 개교를 계획하고 있으나, 문정복 의원은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하며 시흥시 ‘바이오(생명과학) 특화’ 과학고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또한, 학교부지 마련 및 연계 인프라 예산 확보를 위해 LH, 시흥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지속하며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문 의원은 지역주민 대표와 함께 ‘경기형 과학고 민·정 공동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공동위원장을 맡아 유치 활동을 총괄했다. 추진위는 은계·목감·장현지구 총연합회, 지역주민 및 지역단체,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김진영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장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여 과학고 유치를 위한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였고 주민 6,480여 건의 서명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추진위와 함께 개최한 주민설명회에서는 지역주민과 학부모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민들이 부실시공 등으로 형사고발까지 추진한 하수도관 BTL 사업에 대해 시흥시가 강력대응 하겠다고 나섰다. ▶[관련기사: 수백억 들인 공사에 민원 1천여 건… ‘시흥시 하수도관 BTL 사업’ 형사고발] 시는 27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승삼 부시장을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큰 불편을 겪으셨을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와 우려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 있는 조치를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시는 신천, 대야, 은행동 일대 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하수관로 정비 BTL사업을 추진했으나, 준공 이후 하수 역류 등 많은 민원이 발생해 왔다. 시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시 주도 전수조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접수된 1,030건 민원부터 직접 방문해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방문 조사가 어려운 경우 전화조사도 진행한다. 특히, 준공 도면상 관로가 불명확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부터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수조사 범위와 방식은 상하수도협회 등 전문가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YMCA와 102명의 시민고발인단이 2020년에 준공된 시흥시 하수도관 BTL 사업과 관련해 부실시공과 불법행위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기관을 형사고발한다. 이들은 24일 오전 시흥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수도관 사업의 전수조사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시흥시와 시행사, 시공사 등을 보조금법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YMCA와 시민고발인단에 따르면, 하수도관 BTL 사업 준공 이후 현재까지 하수도관 미연결, 오수의 침수, 도로침하, 정화조 미폐쇄 등 문제가 봇물 터지듯 발생하고 있지만, 시흥시와 BTL 시행사는 전수조사 등 본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사업 시행이후 현재까지 하수도관 민원만 1천여 건에 달하고 하수관 미연결과 같은 부실시공과 정화조 미폐쇄에도 비용을 수령한 불법행위 정황 등이 드러났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시흥시 하수관로 정비사업 '부실' 논란] 관련하여 시민고발인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시흥YMCA 시민사회위원회 서성민 변호사는 “현재까지 민원뿐만 아니라 다수의 불법행위 정황도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18일 오전 시흥시의회 마선거구 이봉관(무), 서명범(민), 박소영(민) 시의원이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들이 대상이 되었던 무산된 주민소환제에 대해 제도 개선을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이봉관·서명범·박소영 시의원, "주민소환제 개선하라" 촉구) 이들은 성명을 통해 “주민소환제 청구 취지 및 이유에 대한 검토를 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허위사실 여부에 대한 검증 없이 추진될 수 있고, 소환 사유에 제한을 두지 않아 단순한 정책 반대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제도가 오·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또 “주민소환제도가 단순한 정책 반대나 주민 갈등을 조장하는 수단으로 오·남용 되지 않게, 위법행위나 직권 남용 등 구체적 사유가 있어야 청구가 가능하도록 청구 요건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고, 예치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더불어 “무분별한 주민소환청구로 인해 낭비된 혈세를 배상(?)해야 한다”고 까지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사안은 지난 2011년 헌법재판소(2008헌마355)가 유사 사건을 다룬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헌 확인’에서 “주민소환은 대표자에 대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2025년 2월 16일, “조금 다른 언론” 시흥타임즈가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시흥에서 지역 언론을 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에게 수만 번 되물었습니다. 인간의 지식으로 선명한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하늘이 내게 주신 ‘사명(使命)’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작금의 이 말도 안 되는 비상식적인 세상이 제자리를 찾길 바라며 미력한 힘이라도 보태자고 저희는 또 일어납니다. 기후 위기, 양극화, 불공정, 차별 등등등과 맞서라는 언론의 시대적 소명을 위해 시흥타임즈는 꿋꿋이 제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정치·경제적으로 참으로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곧 서광(曙光)이 비춰오리라 믿습니다. 희망의 내일을 위해 저희는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지역 언론의 새 지평 '시흥타임즈' http://www.shtimes.kr/news/article.html?no=42721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가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사업이 2020년 준공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구시가지의 합류식 하수처리 방식을 분류식으로 전환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하수처리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 아래 일시적인 재정부담이 적은 민자사업(BTL)으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410억 원의 자본이 투입됐고, 2040년까지 20년간 매년 수십억 원을 민간에 지불하며 운영을 맡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완료된 이후 수백건의 민원이 빗발치고, 주민 생활을 개선한다는 본래 목표와 달리 주민들의 불편은 더 커져갔습니다. 관련하여 시흥타임즈는 지난 2023년 10월, 하수관 미연결 등으로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단적인 상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수년간 하수 역류하고, 침수... 땅 파보니 “이럴 수가”] 주민들은 상식적이지 않은 시공 행태에 어이가 없었고, 지난 시간 수없이 하수구를 뚫고 물을 퍼냈던 고통이 시공상의 잘못이라는 사실에 분노했습니다. 보도 이후 관련 제보가 잇따랐고, 시흥시의회는 같은 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