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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크-KAIST, AI 기반의 ‘ERP 시스템 위험 사전 진단’ 기술 공동 개발

 

(시흥타임즈)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 아미크가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과 SAP 기반 ERP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에 인공지능 자동화 분류 기능을 도입한 'AI 기반 ERP 사용자 이상행위 탐지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ERP 사용자 이상행위 탐지 기술은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위배되는 행동만을 이상행위로 탐지해왔다. 그 규칙이 ERP 전문가 경험에 기반했기 때문에 ERP 비전문가가 사용하기 난해할뿐 더러 정해진 규칙에서 벗어난 이상행위를 관찰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전통적인 기계 학습 기반의 기술이 개발됐지만, ERP에 활용되는 데이터의 양이 방대해지고, 분포가 복잡해지면서 기술적 한계를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정세훈 아미크 데이터랩 이사와 'KAIST,메가존클라우드 지능형 클라우드 융합기술 연구센터'의 오현택 박사 및 유종민 박사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ERP 시스템의 로그 데이터를 모델링해 이상 행위를 검출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고안했다.

공동 연구팀은 우선적으로 '일반적인 행위 모델'을 구축했다. 재귀적 신경망의 적대적 오토인코더(Adversarial Recurrent AutoEncoder, ARAE)를 기반으로 시스템 로그의 나열로 정의되는 사용자의 행위에서 잠재적 특성(latent feature)을 추출해 '일반적인 행위 모델'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ERP 시스템 사용자 행위를 평가함으로써 효율적인 이상행위 검출 프로세스가 가능해졌다.

개발된 시스템은 일반적인 기계 학습 기반 방법과 비교해 대량의 복잡한 데이터의 분포를 모델링 할 수 있어 더 정확한 이상행위 검출 성능을 보여준다. 검출 결과의 사후 분석 결과를 반영해 특정 행위를 분류(Classification)하는 기능을 새로 탑재하고, 편의성과 정확성도 크게 증진했다. ERP 시스템 전문가의 경험이 없더라도 이상행위를 탐지하기에 용이하고, 기존 시스템에서 이상행위에 분류되지 않은 모호한 데이터들이 더욱 세분해 분류될 수 있다.

개발 기술에 대해 김옥수 아미크 대표는 '많은 기업에 이미 적용된 방화벽, 암호화, DRM, 출력물 관리와 같은 기존 보안 장치들이 있음에도 날로 교묘해지는 기업의 보안 위협 행위(내부자의 데이터 유출 및 횡령 사건 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학연 Collabo R&D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되고 있는 이번 공동 연구는 산업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IEEE TII (Transactions on Industrial Informatics,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산업정보학회 논문지)에 3월 게재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미크는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관계사이며, KAIST-메가존클라우드 지능형 클라우드 융합기술 연구센터는 2021년 개소해 지능형 클라우드 관련 R&D 연구 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인공지능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에 관한 보안 로그(Security Audit Log) 데이터 분석을 효율화하고, ERP 사용자 이상행위 데이터 검출 정확성을 높여 사용자 편의성을 증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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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훈련한 시흥G스포츠 럭비팀, 전국대회 우승 ‘기염’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체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아닌 평범한 시흥시 중·고등학생들로 이루어진 신생 시흥G스포츠 럭비팀이 전국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24년 11월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 종합 3위, 올해 2월 열린 제3회 진도군 체육회장배 전국럭비대회 겸 스토브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방과 후 장곡중학교 등 불빛 없는 어두운 운동장에서 훈련하며 이뤄낸 성과라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도전정신이 더욱 빛났다. G스포츠는 학교운동부 주도의 전통적인 학생선수 육성 제도 한계를 승화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체육-생활체육-엘리트체육을 연계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경기도의 학교운동부 공공형, 개방형 플랫폼이다. 지난 21년 창단한 시흥G스포츠 럭비팀은 시흥시 관내에 재학 중인 학생 30여 명으로 이뤄져 있다. 체육만을 전공으로 하는 엘리트 선수들이 아닌 럭비를 좋아하는 시흥시 지역의 다양한 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쪼개 훈련하는 방식이다 보니 전용 구장도 없고, 야간엔 외부에서 비치는 불빛에 의지에 훈련을 이어 가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은 열악한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