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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어둠 속에서 훈련한 시흥G스포츠 럭비팀, 전국대회 우승 ‘기염’

평범한 시흥시 청소년으로 이뤄진 ‘시흥G스포츠 럭비팀’ 전국대회 등 각종대회 우승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체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아닌 평범한 시흥시 중·고등학생들로 이루어진 신생 시흥G스포츠 럭비팀이 전국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24년 11월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 종합 3위, 올해 2월 열린 제3회 진도군 체육회장배 전국럭비대회 겸 스토브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방과 후 장곡중학교 등 불빛 없는 어두운 운동장에서 훈련하며 이뤄낸 성과라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도전정신이 더욱 빛났다. 

G스포츠는 학교운동부 주도의 전통적인 학생선수 육성 제도 한계를 승화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체육-생활체육-엘리트체육을 연계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경기도의 학교운동부 공공형, 개방형 플랫폼이다.

지난 21년 창단한 시흥G스포츠 럭비팀은 시흥시 관내에 재학 중인 학생 30여 명으로 이뤄져 있다. 


체육만을 전공으로 하는 엘리트 선수들이 아닌 럭비를 좋아하는 시흥시 지역의 다양한 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쪼개 훈련하는 방식이다 보니 전용 구장도 없고, 야간엔 외부에서 비치는 불빛에 의지에 훈련을 이어 가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은 열악한 환경을 뛰어넘었다. 공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 끝에 각종 전국대회 내노라 하는 팀들을 제치고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장래 럭비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또 지역 클럽팀으로는 최초로 대한럭비협회에 등록되어 활동하면서 체육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흥G스포츠 럭비팀’ 관계자는 “아이들은 공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빛나는 트로피를 향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 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간 아이들의 노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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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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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G스포츠 럭비팀, 대통령기 중등부 우승… 클럽팀 사상 첫 쾌거 [시흥타임즈] 시흥 G스포츠 럭비팀이 한국 럭비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창단 4년 만에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클럽팀 최초로 전국 대회 정상을 밟았다. 21일부터 29일까지 전라남도 강진 하멜구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시흥 G스포츠클럽은 준결승에서 청주남중학교를 21대 17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는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이하 사대부중)를 26대 19로 제압하며 영광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결승전에서 맞붙은 사대부중은 시흥 G스포츠클럽이 춘계리그전과 전국소년체전에서 연이어 패배했던 강팀으로, 이번 승리는 철저한 전략적 준비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빛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우승은 대한럭비협회가 주관한 전국대회 중 중등부 최초의 클럽팀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학교 대표(엘리트)팀이 독점해온 구조 속에서, G스포츠클럽은 지역 기반 클럽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입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G스포츠클럽의 안여준 선수가 선정됐으며, 이기돈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기돈 감독은 “아이들이 땀 흘려 일궈낸 값진 결과”라며 “클럽팀도 충분히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