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박춘호 시의원,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조속히 추진해야"

시흥시의회 5분 자유 발언

박춘호 시의원(더민주, 다선거구)이 17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26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발언에서 "정왕동 주민들의 소외감을 가슴 깊이 명심하고 텅 비어 있는 정왕동 중심시가지를 개발하여 정왕동 활성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박춘호 시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52만 시흥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흥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춘호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김태경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시정에 노고가 많으신 임병택 시장님과 1천 3백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랑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시흥시는 지금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습니다. 배곧신도시와 목감, 은계, 장현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시흥시의 도시면모가 몰라보게 바뀌고 있습니다. 

안산, 안양, 부천 등 주변 도시들이 인구감소로 고민에 빠져 있는 반면 우리 시흥시는 오랜 준비 기간을 넘어 본격적인 발전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특히 배곧신도시는 시흥을 대표하는 신도시로서 수도권에서도 인정받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에 땀 흘려온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배곧신도시를 바라보는 시흥시민의 눈빛이 마냥 기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기존 정왕동 주민들이 느끼는 발전에서의 소외감과 배곧 상권에 손님을 빼앗긴 정왕동 상권침체 문제는 조속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시흥시 공직자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배곧 때문에 하루아침에 낙후된 도시가 되어버린 정왕동에 대한 대책이 무엇입니까? 

동료의원 여러분은 정왕동 주민들을 위해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우리 지역의 조정식 국회의원과 민주당이 정왕동을 위한 대책으로 준비한 사업입니다. LH공사를 설득하고 국토교통부와 치열하게 협의해서 문재인 정부가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당당히 선정된 사업입니다.

정왕동은 조성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정왕동 한복판인 정왕역 앞 그린벨트와 공공용지 대부분이 텅 비어 있는 정왕동 시가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정왕역 앞 7만평을 도시재생사업의 한 유형인 중심시가지 활성화 사업으로 신청해 선정된 사업입니다. 

정왕동 한복판을 지금처럼 방치해서는 정왕동 시가지를 활성화할 수도 없고 배곧과의 격차도 해소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왕역 앞 그린벨트 단절토지와 공공용지를 조속히 뉴딜사업으로 추진하자는 것입니다. 시흥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반대는 쉬워도 책임 있는 대안 제시는 어렵습니다. 

대안도 없이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국책사업을 마구잡이로 흔들어대는 것은 우리 시흥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시흥시에 대한 중앙정부의 신뢰만 저하시킬 뿐입니다. 

본 의원은 최근 정왕동 도시재생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시흥시민에게 무슨 도움이 될지, 누구를 위한 정쟁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왕 말씀드리는 김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정왕역 앞 그린벨트 단절토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왕역 앞 그린벨트는 그냥 해제를 하면 자연녹지로 남게 됩니다. 해제를 하더라도「건폐율 20%, 용적률 100%」가 적용되는 자연녹지 상태로 남게 돼, 기껏해야 5층짜리 원룸주택 밖에 못 짓게 됩니다. 정왕동 도시문제를 오히려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더구나 그린벨트 해제는 공익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개인에 대한 특혜가 되기 때문에 해제 자체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LH공사를 끌어들여 도시재생사업으로 공익성을 확보하고, 5층짜리 원룸주택이 아니라 정왕동을 대표하는 빌딩도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바꾸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도시재생사업으로 정왕역 앞이 새로운 도시면모로 바뀌어야 정왕동도 지금과는 다른 도시로 발전할 것입니다. 

현재 LH공사는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H공사가 이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시흥시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어울림센터 복합개발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왕역과 주변 그린벨트 - 공공용지 - 이마트와 주변상가 - 한국산업기술대학교」로 이어지는 라인은 우리 정왕동 시가지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정왕역 앞과 공공용지가 20년 넘게 텅텅 비어 있어 전혀 중심역할을 하지 못하는 반면, 배곧신도시가 생기면서 정왕동 전체가 배곧의 영향력에 흡수되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무책임하게 공공용지를 20년 넘게 방치해 왔고, 변변한 대책도 없었습니다. 

더 이상 공공용지를 그대로 두고서는 정왕동 시가지를 활성화 할 수 없습니다. 방치되어있는 1만 여평의 공공용지 중 겨우 2,500평 정도를 복합개발하자는 것이 LH공사와 추진하는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입니다. 

이곳에 어울림센터를 건축해서 정왕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도시재생사업은 시작일 뿐이고, 나머지 7천평 이상의 공공용지를 개발하는 것은 여전히 시흥시의 책임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업제안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사업제안은커녕 일부에서 공공용지 복합개발사업에 대해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언제까지 공공용지를 지금처럼 방치해 둬야 합니까? 정왕동 주민들은 지금처럼 배곧을 마냥 부러워하면서 참고 살아야 합니까?

무작정 공공용지로 묶어두고 5층도 안되는 공공건물을 지으면서 ‘정왕동은 원래 고층건물 지으면 안돼’이렇게 정왕동 주민들에게 변명하시겠습니까?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정왕동 주민 여러분! 어울림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정왕동 한복판에 방치돼 있는 공공용지 1만 여평 중 2,500평을 정왕동 발전의 디딤돌로 활용하려는 사업입니다.

어울림센터는 각종 공공기능과 오피스, 컨벤션을 유치하고 특색 있는 상가를 조성하여 주민들이 사랑하는 정왕동 대표 커뮤니티를 만들고, 배곧으로 몰리는 젊은이들을 정왕동에서 놀게 해보겠다는 대담한 정왕동 활성화 프로젝트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 정왕동이 활성화됩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행복주택에 대한 지적도 사실과 다릅니다.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위한 행복주택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지, 슬럼화가 우려되는 기존의 임대주택과는 다른 사업입니다. 

신혼부부와 청년이 모이는데 왜 슬럼화 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또한, 어울림센터와 행복주택 복합개발사업은 시흥시와 LH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하나의 사업입니다. 

행복주택을 하지 말라는 것은 LH에게 이 사업에서 빠져라, 다시 말해 복합개발사업을 하지 말라는 주장과 같습니다. 

5층도 안되는 주민센터나 하나 지으라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이런 식으로 정왕동 활성화가 가능하겠습니까? 과연 누구를 위한 반대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맨땅에 그린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김윤식 시장 시절 무리하게 추진했다가 실패로 끝난 잔디사업의 부산물이 바로 맨땅에 그린입니다. 

방치돼 있던 공공용지에 꼭 필요한 공공시설은 짓지 않고 임시로, 땜빵용으로 만든 잔디운동장입니다. 시흥시는 이제 맨땅에 그린을 원래 용도대로 정왕동의 중심지답게 개발해야 합니다.

행복주택 건설을 반대하면서 정왕본동 원룸단지 공실문제를 제기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현재 원룸단지 공실문제는 경기침체와 배곧의 오피스텔 대량공급이 핵심문제입니다. 


아울러 원룸단지는 불법개조가 만연한 상태여서 LH공사가 전국 최악의 수준인 아동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부분 정부가 정하고 있는 최저 주거 기준에도 미달 되는 상황입니다. 임대사업자를 살리는 공실문제도 살펴야 하겠지만, 더 시급한 정왕본동 주택문제는 세입자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시흥시는 이 점을 분명히 명심해야 합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은 외면하고 공실문제만 강조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이 아닙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정왕동 도시재생사업은 LH공사를 어렵게 설득하여 시흥시와 LH공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정왕동 주민들의 소외감을 가슴 깊이 명심하고 텅 비어 있는 정왕동 중심시가지를 개발하여 정왕동 활성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시흥시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시흥시와 LH공사, 나아가 중앙정부 사이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공직자 여러분께서 더욱 심기일전하여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저의 소견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도시공사, 2024년 제5기 시민소통위원회 위촉식 개최 [시흥타임즈] 시흥도시공사(사장 정동선)는 지난 24일 2024년 시민중심 현장소통 강화를 위한 시민소통위원회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촉식에는 정동선 사장을 비롯하여 시민소통위원 16명, 공사 임직원 및 시흥시 이해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제5기 시흥도시공사 시민소통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공사현황 소개, 위원회 운영방향 공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소통위원은 총 10개 사업부서에서 모집하였으며, 평소 공사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로 선정하였다. 1년간 공사에 대해 아이디어 제안과, 시설 및 안전 등에 대해 평가하는 등 공사와 시민의 소통 창구의 역할로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2023년도 행정안전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91.3점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고객만족도 조사는 전국 38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었고 90점 이상을 받은 기관은 28개기관(7.31%)으로 공사는 91.3점을 획득해 ‘3년 연속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정동선 사장은 “공사는 시민생활 편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존재한다”며 “정직한 땀과 열린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