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전국의 장애인 생활체육 농구 동호인들이 시흥에 모여 땀과 열정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제2회 시흥시장배 전국장애인 생활체육 농구대회가 20일, 한국공학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시흥시장애인농구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간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총 9개 팀이 참가해 1그룹, 2그룹, 3그룹으로 나뉘어 리그전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오전 9시 30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50분까지 총 11경기가 이어졌으며, 각 팀은 페어플레이 속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흥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자유투 및 3점슛 이벤트가 진행돼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참가팀은 시흥시장애인농구협회를 비롯해 스포츠와 사람들, 군포 빅스농구단, 의왕시장애인농구협회, SMBT-1·2, 필그림농구단, 상록포레스트, 드림카운슬러 등으로, 지역과 소속을 넘어선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 관계자는 “승패를 떠나 함께 뛰고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장애인 생활체육의 가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회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일정은 오후 5시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참가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