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디자인 경진대회’ 공모전의 참여자 워크숍이 지난 25일 시화호 환경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시흥시 정책디자인 경진대회란,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면 공무원이 함께 팀을 이뤄 정책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고, 선정된 정책안을 실제 시정 활동에 반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모전이다.
양질의 제안을 선택ㆍ집중해 제안제도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전국 최초의 민관협업 공모전 모델이다.
이번 정책디자인 경진대회는 2024년 시화호 방조제 준공 30주년을 맞아 시화호ㆍ거북섬 활성화 시책 발굴을 위해 기획돼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난 시화호를 위하여’를 주제로 선정했다. 지난 8월 32건의 시민 제안이 모집됐으며, 심사를 통해 경진대회에 진출할 시민 제안 6건을 선정하고, 제안 내용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참여할 공무원 6팀이 마련됐다.
참여 시민과 공무원들이 함께 모인 첫 번째 오리엔테이션에서 참여자들은 다양한 강의와 활동으로 시화호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알아보며, 정책 아이디어 발전의 첫발을 내디뎠다.
참여 시민과 공무원은 한 달간의 학습모임을 통해 제안을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키며, 경진대회에서 최종 정책안 발표를 통해 시상자를 선발한다.
한 참여 시민은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에 참여하고 싶어 지원했다. 이번 정책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참여공무원과 머리를 맞대고 시화호와 거북섬을 빛낼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 시흥시의 발전에 동행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화호와 거북섬은 바다를 품고 있는 시흥시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다. 이번 정책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제시하는 시화호의 비전에 대해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