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13.0℃
  • 맑음강릉 16.1℃
  • 맑음서울 13.9℃
  • 구름조금대전 11.9℃
  • 맑음대구 9.3℃
  • 맑음울산 10.9℃
  • 맑음광주 11.9℃
  • 맑음부산 15.1℃
  • 맑음고창 8.9℃
  • 맑음제주 16.0℃
  • 맑음강화 10.7℃
  • 구름많음보은 4.7℃
  • 구름많음금산 10.7℃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시흥 목감동에 ‘따오기 노래비’ 생겼다

주민화합 의미 담아 건립

보일 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님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잡힐듯이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 소리 구슬픈 소리

 

날아가면 가는 곳이 어디이드뇨

내 어머님 가신 나라 달 돋는 나라

 

나도나도 소리소리 너 같을진대

달나라로 해나라로 또 별나라로

 

훨훨활활 떠다니며 꿈에만 보고

말 못하는 어머님의 귀나 울릴걸

 

훨훨활활 떠다니며 꿈에만 보고

말 못하는 어머님의 귀나 울릴걸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어린 시절 동요로 부르던 따오기노래가 시흥시민의 화합의 의미로 다가온다.

 

시흥시는 목감지구 문화공원에 따오기 노래비를 건립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따오기 노래비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문화자원을 마련하고, 목감공공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신·구도심 주민들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건립했고, 23일 오전 11시 건립추진협의체 참여자와 목감동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제막식을 개최해 완공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따오기 노래비의 모티브가 된 동요 따오기는 산현동 남대문 교회 묘지에 피장돼 있는 아동문학가 한정동의 대표작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동요 반달로 유명한 윤극영이 곡을 붙여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

 

시는 지난 4월 따오기 노래비 건립을 위해 목감동 지역 주민들과 국내 아동문학 전문가, 시흥시 문화예술계 인사들로 따오기노래비건립추진협의체를 구성, 건립 취지와 의미를 공유하고, 건립 장소와 규모, 노래비 형태 등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3개월 간의 디자인 및 실시설계, 2개월 간의 시설 설치공사를 실시해 완공했다.

 

목감동 한 주민은 그동안 목감동 지역에 주민들과 함께 나눌만한 문화적 요소가 마땅하지 않았는데, 이번 따오기 노래비 건립을 통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원이 만들어진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작은자리복지관, 독거노인 위한 ‘행복 울타리’ 김장 나눔 행사 개최 [시흥타임즈]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손현미)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이 김장철을 맞아 지난 13일 ‘우리 함께 뚝딱뚝딱 행복 울타리’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서비스 참여자 20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미래에셋생명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독거노인의 관계 형성과 정서적 안정,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겨울철 대표 음식인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황모 어르신은 “매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재미가 좋았는데, 김장까지 같이하니 정말 가족이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이모 어르신도 “평생 김장을 직접 해볼 줄 몰랐는데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추억이 생겼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완성된 김장 김치는 생활지원사와 참여자들이 직접 독거 어르신 18가구를 방문해 전달했고,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한편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노인, 조손가구, 고령부부 등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