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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전문] 더불어민주당 이상섭 의원 5분발언

안녕하십니까? 
정왕2·3·4동·배곧동·오이도에 지역구를 두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섭 의원입니다. 
먼저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시흥시민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오이도의 현실과 활성화를 위한 제안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녁이 되면 넓은 바다에 땅거미가 깔리면서 하늘과 바다가 붉게 타오르는 멋진 광경을 연출하는 오이도 낙조는 시흥시 8경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의 노을을 볼 수 있는 오이도는 시흥시의 대표적 관광명소입니다. 

또한 오이도에는 서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패총이 발견된 곳으로 서해안의 대표적 선사시대 유적지가 있는데 이는 신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이어지는 주거지로 우리나라 해안지역 주민의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런 국가사적 제441호인 오이도선사유적을 보존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시에서는 2018년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하였으며 그 시대의 생활상과 유물들을 전시하여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이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곳이며 바닷길 산책 및 조개잡이 체험 등을 통해 살아 숨 쉬는 갯벌을 체험할 수 있어 시흥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소중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다 향기를 느끼며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횟집들과 수산시장이 있고 포구 선착장에는 갓 잡아온 생선으로 싱싱한 회를 맛 볼 수 있는 가게들이 줄지어져 있고 옛 항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그렇게 많던 관광객은 반으로 줄고 그로 인하여 잘 되던 상가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남아있는 상가들도 장사가 안되어 어렵다고 아우성칩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좋은 관광자원과 명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목소리를 내어야 하는 주민들은 여러 단체로 나누어지고 각기 다른 목소리로 자기 단체만이 오이도를 위한 단체임을 내세우다가 급기야는 서로를 비방하며 검찰에 고발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조정하고 중재해야 하는 행정력은 제대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 국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상인들은 더욱더 어려운 지경에 빠졌습니다. 
또한 공단과 하수종말처리장의 악취가 미세먼지와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끊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오이도를 살리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오이도가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축제다운 축제를 만들어 주십시오.
본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했듯이 그간 시민 주도라는 이름으로 이름뿐인 축제를 진행하다 보니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되고 주민들의 갈등은 더욱 가중되어 분열되고 관광객들은 내용 없는 축제에 발길을 돌리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와 같은 현실을 개선하고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시민 주도의 축제보다는 전문지식과 뛰어난 계획이 가능한 시가 주도하여 오이도의 자연환경 및 생산 자원의 특색에 맞는 축제를 만들어 활성화 시킴으로써 관광객들을 오게 하여야 침체된 상권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정왕3동 오이도출장소를 설치해 주십시오. 
오이도가 지역적으로 정왕3동 주민센터와 거리가 떨어져 있고 주거 형태가 대부분 아파트로 이루어진 도심지역 주민들과 달리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는 오이도 주민들의 생활방식이 완전히 다르고 오래전부터 살아온 원주민들로 구성된 오이도는 아직도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도심지역에 있는 정왕3동 주민센터의 행정 방향과는 많은 차이가 있고 오이도만을 위한 행정력의 부재에 대하여 오이도 주민들은 정왕3동과 별개의 행정동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동을 위한 조건 등이 충족되지 못한 상황 속에서 별개의 행정동 설치는 어려운 실정임을 본 의원도 잘 알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출장소 개념의 독자적 행정센터 설치를 건의합니다. 
이는 지금 주민들이 단합하지 못하고 서로의 갈등 속에서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작금의 현실을 타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되므로 집행기관은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추진하기 바랍니다. 

셋째, 오이도를 악취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오이도 주변에는 시화공단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하여 관광객이 꺼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에서는 악취 배출업소에 대한 환경단속을 강화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의 악취 발생을 빠른 시일 내에 악취를 제로(0)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주시고 또한 공기 정화 방안으로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에 소나무 등 큰 나무를 많이 식재하여 나무 자체에서 나오는 특유의 향기를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오이도 지방어항 지정 예정에 따른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방어항타당성용역에서 오이도가 지방어항으로 지정됨이 확실함에 따라 시에서는 지정된 후에 후속절차를 진행하는 후진적 행정을 되풀이 하지 마시고 미리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지방어항 지정에 대한 효과가 신속하게 표출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으로써 지방어항 지정에 따른 효과를 주민들이 빠르게 체감하여 행정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오이도를 살릴 수 있는 네 가지 방안을 제시하면서 본 의원은 오이도가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서 갖출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이도가 쇠락해 간다는 주민들의 말씀을 듣고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1,300여 명의 공직자 여러분! 
오이도 발전을 위해서는 오이도의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하여 문제점을 똑바로 인식하고 오이도 주민들의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책을 마련하여 관광객이 감소되어 가는 오이도가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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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래의 외교관’ 시흥시 청소년, 외교관 꿈 활짝 [시흥타임즈]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난 17일 외교부 청사 및 경복궁에서 시흥시 청소년 국제교류의 프로그램인 ‘I’m 외교관’을 진행했다. ‘I’m 외교관’은 외교부 청사에 방문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국에 주재하며, 외교 업무를 하고 있는 현직 외교관의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시흥시 청소년들이 국제사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상ㆍ하반기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상반기에는 3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강연자로 나선 현직 외교관은 외교관의 담당 업무, 외교관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 해외에서의 경험 등에 대해 열정적인 강의를 선보였다. 외교관처럼 해외에서 활동하는 직업을 꿈꾸는 시흥시 청소년들은 현직 외교관의 강연에 몰입했으며,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평소 청소년들이 궁금해 했던 질문이 쏟아져 강연자의 열정적인 답변이 이어졌다. 강연 후에 청소년들은 외교부 청사 근처에 있는 경복궁을 탐방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경복궁 곳곳을 둘러보며, 평소 역사 수업에서 배웠던 궁궐 모습을 통해 조선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유상선 시흥시 청년청소년과장은 “시흥시 청소년들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