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3만 시흥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지난 8월부터 시흥시의회에서는 지역별 현안해결과 새로운 정책마련을 위한 시민과 함께 하는 의원별 정책토론회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시흥시의회가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고, 함께 고민하고, 경청하는 자세를 항상 유지함으로서 시민의 의견이 시흥시의회로 모이도록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함입니다. 지역현안은 그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최근 자원순환특화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이 서명활동을 통해 관련 조례 폐지를 위한 청구인명부를 시 정부에 제출하였습니다.
이는 생활권 보호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적법한 절차의 사업이라 하더라도 주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시의회의 역할일 것입니다.
임병택 시장님과 1천 5백여 공직자 여러분!
민선7기 두 번째 조직개편과 그에 따른 인사가 있었습니다.
시 정부에서는 새로운 조직체계 속에서 소중한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피고, 200명의 신규공직자의 올바른 적응과 시흥시청이 건강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부서장 및 국장님들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시흥시는 도시문제의 해결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스마트시티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시티에 대한 이해와 실제로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서비스들이 부족하다는 비판적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시의회와 관련 공무원이 함께 우수사례 방문 및 관계자 미팅을 통해 확인한 시사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스마트시티는 시민들이 얼마나 그 도시를 자유롭게 누리는지가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그 수요에 따라 기획하는 등 모든 것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스마트시티 사업의 성공사례로 알려진 스페인의 산탄데르, 프랑스 이시레몰리노 등 모든 도시가 개발 진행과정에 지역주민들이 개발의 주체로 늘 함께 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시의원과 공무원들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이해와 꾸준한 학습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 에너지, 교통, 건물 등의 체계를 개선함으로서 전체적인 도시의 기능을 진화시키고, 이렇게 구축된 도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므로, 시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그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및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개회되는 제270회 임시회에서는 민원콜센터 설치를 위한 관련 조례안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민원콜센터는 시민의 입장에서 설치의 필요성이 검토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운영인력의 적정성 판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시각에서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시흥시의회 의장 김 태 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