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ㆍ정ㆍ남’은 요리하는 정왕1동 남자들의 준말로, 독거 중장년들이 요리수업을 통해 새로운 배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 정왕1동 마을복지계획으로 선정되어 추진하며, 5월 초부터 매주 월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수업에 참석한 5명의 요정남들은 전문 요리강사의 지도로 치매예방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와 고추장 멸치볶음을 만들었다. 교육 후에는 자조모임도 함께 병행하며 서로 간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한 남성은 “혼자 살다보니 한 끼 챙겨먹기도 어려웠는데, 교육을 통해 손쉽게 반찬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어 좋았고 직접 요리해보니 즐거웠다”며 “향후 어떤 반찬을 만들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규채 정왕1동장은 “이번 사업으로 독거중장년들이 서로 간 소통하고 사회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이 없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