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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공원에 방치되던 차량, 알고 보니 ‘시흥시 공용차’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 소유의 공용차량이 정왕동 옥구공원 내 주차장에서 1년여가 넘는 기간 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옥구공원 곤충체험관 벅스리움 주차장에 때가 잔뜩 낀 채 방치되고 있는 흰색 승합차가 눈에 띈다.

차량엔 시흥시 마크까지 선명하다. 

해당 차량은 시흥시 체육진흥과 소유의 직장운동경기부 실업팀(장애인 론볼 전용)이 사용하는 것인데 수개월간 운행되지 않고 옥구공원 주차장 한 켠에 방치되어 있다가 지난 28일 자리가 옮겨졌다.

차량이 운행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되다 보니 흰색이던 차 뒷면과 지붕은 검은색으로 변했을 정도다.

옥구공원 내 주차장은 주말이면 나들이 나온 인파로 주차난이 심한 곳으로 꼽히지만 공용차량까지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날 옥구공원에 산책 나온 A씨는 “매번 지날 때마다 안 그래도 좁은 주차장에 시흥시 차량까지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거북했다.” 면서 “시민의 혈세로 구입한 차량을 아깝게 방치하면서 오히려 불편을 줘서야 되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차 같으면 저 지경이 될 때까지 가만뒀겠냐” 고 꼬집었다. 

관련하여 시흥시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장애인 등이 탈 수 있도록 개조된 장애인 론볼팀의 전용 차량인데 재작년과 작년 그리고 올해까지 코로나 등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사용을 못 하고 있었다.” 면서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아 배터리 등 정비를 위해 어제 다른 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논 상태”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휠체어 등이 설치된 차량의 수요가 있을 다른 부서에서도 해당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강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시가 소유·관리하고 있는 공용차량은 총 323대로 혹여나 해당 차량과 같이 방치되고 있는 차량은 더 없는지, 정비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엄격한 조사와 운행이 적은 차량에 대한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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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쿵" 엘리베이터 오작동 하는데 계속 운행… '주민 불안'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 미산동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오작동 하면서 안에 탓던 아이들과 주민 5명이 급히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져 입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해당 아파트 주민들의 내용을 종합하면 오후 5시 20분경 A씨와 자녀 셋, 그리고 남성 한 명이 지하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갑자기 쿵하고 3층쯤에서 멈춰 섰다. 이후 엘리베이터는 4층까지 서서히 상승하다 다시 한번 멈춘 뒤 문이 열렸고 그제서야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주민들이 탈출할 수 있었다. 이때 해당 주민은 비상벨을 눌러 관리사무소와 연결을 시도했는데 관리사무소는 “그 엘레베이터 타시면 안돼요” 라는 얘기만 했다. 그러나 당시 엘레베이터에는 탑승을 금지한다는 표지나 안내 없이 운행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A씨의 가족이 사고 소식을 듣고 엘리베이터안 CCTV를 확인해보니 불과 수십 분 전에 또 다른 주민이 아이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관리사무소를 통해 구출되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엘리베이터가 오작동을 일으켜 5명이 탈출한 5시 20분경에 앞서 엘리베이터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도 점검이나 안내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