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로 수그러들지 않는 더위 속에 월곶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2018월곶물총축제(집행위원장 전정수)가 다양한 이벤트 속에 전국에서 4,000여명이 참가하여 시원한 한 마당을 제공하고 종료됐다.
개막식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은 월곶동의 주민의 단합과 특색있는 축제로 성장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취지의 개막 축사를 하였고 시흥시의회 오인렬 부의장, 경기도 의원 김종배 등과 지역 기관장이 함께하였다.
금번 물총 축제는‘월곶을 지켜줘, 어벤저스’라는 주제로 35미터의 대형워터슬라이드와 대형 풀과 영유아용 소형 풀들을 곳곳에 마련하여 번잡함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하늘 높이 뿜어대는 소방호수 물에 흠뻑 젖으면서도 곳곳에 마련된 물놀이 행사에 풍덩풍덩 망설임 없이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은 어벤져스와 우주악당과의 물총 대결, 물풀 속 미꾸라지 잡기, 수박 빨리 먹기, 물속 줄 당기기, 물속 보물찾기, 물풍선 복싱, 어벤져스 서바이벌 게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벤트 행사 중에서 30여명씩 순차적으로 진행된 미꾸라지잡기와 물속 보물찾기 코너에는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기도 하였다.
이 날의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방범위원회에서 교통질서 및 행사장 외곽에서의 안내를 1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에 의해 안전하고 깨끗한 행사유지가 가능하였다.
물놀이는 오후 6시까지 허용하면서 중앙무대에서는 지역사회 단체의 재능기부로 흥겨운 공연도 있었다. 에어로빅, 발리댄스, 중학생 댄스동아리, 어린이들의 율동, 초청가수 공연 등을 갖고 관내 단체에서 찬조로 제공한 자전거, 축구공, 박스라면, 유아용 완구, 건강검진권, 가정비상약품함 등의 경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곳저곳 행사장을 뛰어 다니던 행사집행위원장 전정수씨는 "매우 만족스런 행사가 되어 기쁘다" 말하면서 "지역사회의 지원으로 무료로 개최할 수 있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참여가 가능하였을 것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지역의 상권 활성화가 실질화 되도록 시흥시 차원의 발전된 행사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행사장의 질서를 위해 노력해준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제1 주차장 담당 윤기억(62세)씨에 의하면 월곶행사에서 이처럼 많은 인원이 몰린 행사는 처음 보았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인원이 참가했다고 하였다. 참관자 황유진(서울, 관악구)씨에 의하면 한 곳에서 행사가 진행되어 행사와 무관한 시민들에게는 길을 막지 않고, 물이 튀는 등의 불편함이 없어서 집중하여 참가할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물총축제 관계자는 "2018월곶물총축제는 시흥시 관내의 유일한 여름행사로 개최되었지만, 앞으로 더욱 성장하여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먹거리 등 간식 코너를 마련하여 오전 물놀이를 마치고 귀가하는 사람들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