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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지역사회 통합돌봄, “집으로 의사가 찾아옵니다”

[시흥타임즈]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시흥시 은계마을 7단지에서는 노란 조끼를 입고 왕진가방을 들고 “안녕하세요? 어르신” 인사하는 은계커뮤니티케어센터 방문진료팀을 만날 수 있다. 

은계커뮤니티케어센터 ‘건강의집’은 2019년 시흥시로부터 사회적기업 공간에 대한 관리운영권을 위탁받아 은계마을 LH7단지에 문을 열었다. 

마을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건강한 관계를 만들고 건강자치능력을 향상하며 내가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생태계 조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건강의집은 올해 행안부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사업에 참여하면서 의사와 사회복지사, 간호사, 치위생사가 방문의료 팀을 구성해 80명의 건강취약 어르신에게 200건의 양방, 한방, 치과 방문진료를 하고 있다. 

방문의료팀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가정내에서 찾고 건강하고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한다. 또 단순히 환자와 의사로만 만나지 않고 어르신들은 자신의 건강상태 및 살아온 삶과 고민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대상자 중 정서지원, 사회적응, 주거지원 등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앞장서고 있다.

한 이용자는 “몸이 불편해 평소 병원가기가 어렵고, 병원 가면 처방전만 받고 나오곤 하는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우리 집에 오면 아픈 곳은 없는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 주고 힘든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내 몸을 칭찬해 준다”며 “내 굽은 등과 삐뚤어진 다리를 쓰다듬으면서 ‘열심히 사셨네요’라고 해 줄 때 아프고 쑤셨던 곳이 전 부 다 낫는 것 같다. 참 희안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평생 건강할 권리, 함께 건강한 세상, 서로 협동하는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의원, 한의원, 치과 의사들이 진료실 문을 닫고 방문진료에 참여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는 더 많은  의료인들이 참여해 시흥시민의 건강이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일환으로 시흥시 은계지구 7단지 실버주택 거주 어르신을 중심으로 주거, 보건의료, 돌봄복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통합·연계하여 제공하는 ‘온마을 다원(願 , want, one)사업을 추진 하며 시흥시만의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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