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마치 끊이지 않을 에너지를 발산하듯 사람들을 대한다. 자신의 즐거움이 곧 다른 사람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일까. 말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넘쳤다. 정왕본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배(36) 자치위원. 그의 모습은 여타 젊은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는 정왕본동이 시흥시의 새로운 사회·문화적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에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왕본동 하면 시흥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해외이주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곳이고, 또 사회적 다양함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왕본동에서 변화해야 할 것들은 많고 작은 힘이지만 그런 부분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최근 정왕본동에는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민들의 정착률을 높이고 살기좋은 정왕본동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지속적인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전반적으로 정왕본동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남다른 애정을 강조한다. "생업에 종사하면서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지난 1월부터 시흥시민의 소박한 삶을 조명하기 위해 <시흥시민을 만나다> 코너를 시작한 지도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일반시민에게 있어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신문지면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이 코너는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음에도 평범한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긍정적 소리를 듣고 있다. 시흥시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는 시간은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제71호에는 생명존중을 실천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시흥지구협의회 이상기 회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내 어머니가 동네 아이들에게 거의 매일 밀가루로 국수로 만들어 먹였다. 특별히 어떠한 말씀을 하시진 않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어머니는 생활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봉사의 모습을 보여주셨던 것 같다.“ 생명존중을 모토로 각종 재난·재해시 인간의 생명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는 '적십자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곳곳에 적십자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적십자사는 인간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곳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달려간다
지난 1월부터 시흥시민의 소박한 삶을 조명하기 위해 <시흥시민을 만나다> 코너를 시작한 지도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일반시민에게 있어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신문지면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이 코너는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음에도 평범한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긍정적 소리를 듣고 있다. 시흥시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는 시간은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제69호에는 시흥시에 정착 후 정왕본동 새로운 마을 가꾸기에 매진하고 있는 이광재 정왕본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오래 전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시흥 땅을 밟았고, 이곳에서 재기할 수 있었다. 시흥은 곧 나에게 기회의 땅이자 힘의 원천이다.“ 이광재 시흥시 정왕본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49)은 시흥시를 생각할 때 자신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는 곳이라고 말한다. 14년 전 타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다 어쩔 수 없이 정착했던 시흥. 하지만 현재 그에게 있어 시흥시는 삶의 원천이자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한다. 가족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의지만으로 이곳에
지난 1월부터 시흥시민의 소박한 삶을 조명하기 위해 <시흥시민을 만나다> 코너를 시작한 지도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일반시민에게 있어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신문지면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이 코너는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음에도 평범한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긍정적 소리를 듣고 있다. 시흥시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는 시간은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제68호에는 시흥시에 대한 무한애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윤춘열 달월신협 이사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시흥시 거모동에 위치한 달월 신협 이사장실에서 만난 윤춘열 이사장(62)의 첫인상은 동네에서 흔하게 만나는 어르신의 모습과 같았다. 개인적 인터뷰가 어색하다는 말에 딱딱한 대화보다는 편안한 대화 형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한 금융기관의 수장의 느낌보다는 첫인상에 느꼈던 '동네 아저씨'의 느낌은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그 느낌 속에서 그가 가진 철학을 하나 둘씩 느낄 수 있었다. 윤 이사장은 시흥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더 높이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3월8일 시흥시 호민관으로 위촉된 임유(50) 호민관. 시민호민관은 신분상 공무원의 지위를 갖지 않고 업무 독립성을 보장받게 되며, 기존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옴브즈만(Ombudsman)제도 보다 시민 본위의 역할을 수행하는 상징성을 가진다. 호민관은 로마시대 평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하여 평민 중에서 선출한 관직에서 유래됐으며, 옴브즈만(Ombudsman)은 스웨덴어로 '수권을 받은 대리인'(Authorize Agent)을 의미한다. 시는 호민관제도가 급성장하는 시흥시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고충민원을 자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권익 증진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신속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호민관은 또한 행정처분과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는 중립성과 전문가적 시각으로 과오행정 등을 판단,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4월3일 호민관실 개소식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지 약 2개월 정도가 지났다. 본지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적극적으로 시에 그 이야기를 전달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임유 호민
지난 1월부터 시흥시민의 소박한 삶을 조명하기 위해 <시흥시민을 만나다> 코너를 시작한 지도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일반시민에게 있어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신문지면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이 코너는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음에도 평범한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긍정적 소리를 듣고 있다. 시흥시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는 시간은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제67호에는 쾌적한 아파트를 구축하기 위해 솔선수범한 이신후 정왕1동 두산아파트 관리소장(78)을 만났다. <편집자 주> 시흥시 정왕1동에 위치한 두산아파트 관리사무실에 들어서자 건강한 웃음을 보이는 사람이 기자를 맞이했다. 얼핏 보기에도 '이 분이 인터뷰 대상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활동적으로 살고 있는 동네 어르신의 모습. 현재 만 12년째 시화두산아파트 관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신후(78) 소장이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나이를 듣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935년생이란다. 풍기는 외모로 봐서는 전혀 그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 "
2007년 시흥에 정착하면서 그는 지역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찾았다. 시흥에 오기 전 살았던 부산에서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생활의 활력소를 찾았기에 새로운 정착지에서도 그런 삶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시흥시지회 청년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만식 회장(45). 그는 한국자유총연맹 시흥시지회 청년회장으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단체에 속해 활동하고 있다. 정죽자율방범대, 정왕본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정왕본동 체육회, 라이온스클럽, 영남향우회, 시흥시 생활체육회 등 시흥시에서 활발하다고 알려진 사회단체에는 어김없이 그가 속해 있다. 그는 최근 영남향우회 청년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영남향우 회원 확충에 신경쓰고 있다. 약 150~200여 명 정도 참여하고 있는 향우회에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하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누구나 타향에 오면 고향이 생각나기 마련이잖아요? 그리고, 살면서 심적으로 어려워 의지하기 쉬운 사람들도 고향사람들이고…. 그런 생각이 나 하나로 그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청년회장을 맡으면서 회원수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
"시와 세무서에서 실수를 해놓고선 이제와 모든 상황을 상인들에게 전가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그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데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더 충격적인 부분이다.“ 정왕동상인연합회 문정용 회장(60). 그는 정왕본동 지역 휴게음식점 주류판매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동안의 아쉬움을 쏟아냈다. 애초 문정용 회장에 대한 인터뷰 요청은 지난 13일 저소득 독거 어르신 250여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식사를 대접한 내용을 기초로 이뤄졌다. 인터뷰 초반만 해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지역 거주민과의 관계에 대해 대화를 풀어나갔지만 역시 '정왕본동 휴게음식점 주류판매' 문제는 문 회장에게 있어 중요한 화두였다. 시흥시 정왕동 정왕시장 인근과 동네 골목 음식점들은 1993년 도시계획 당시 제2종 근린생활과 대로변을 제외한 주택가 골목은 술을 팔 수 없는 1종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세무서는 휴게음식점으로 분류된 이곳에 음식점에서 술을 팔아도 된다는 납세자 번호를 부여했고 상인들은 별 문제없이 영업을 해왔다. 1993년 이후 시흥세무서가 휴게음식점 사업자 등록증을 잘못 부여한 주
"사회의 지나친 경쟁이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게 흐르는 경향을 만든 것 같다. 특히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게 만드는 사회적 풍토가 사람들을 이기적으로 만드는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시흥시 법률자문관을 역임한 김권영 변호사(55)를 만나기 위해 그가 감사로 활동하고 있는 시흥시 장애인 체육회를 찾았다. 본지가 매주 진행하는 <시흥시민을 만나다>의 릴레이 인터뷰 인물로 선정돼 취재를 요청하자 "자신이 인터뷰에 어울리는 기사거리가 되겠느냐"면서 멋쩍은 모습을 보인 김 변호사. 하지만, 막상 인터뷰가 시작되자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는 사회의 전반적 흐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최근 정치권에 대한 분위기가 사회적 양극화를 양산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정치라는 것이 각 당의 입장만을 고수한 채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나 타협점을 찾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데, 사실 최근의 정치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거대 양당이 갈등을 양산시키고 마치 ○ × 문제처럼 극단적인 양극화를 조장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부분은 결국 사회적인 분위기로 이어져
"시흥시단기여자청소년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도덕적으로 어긋난 행동을 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보통 기성세대들은 그 행동에 대해 결과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그들이 하는 행동 하나 하나에는 분명 이유는 있다. 단순히 결과를 놓고 내용에 대해 접근하는 것보다 그 행위에 대한 궁금함을 갖고 접근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행위를 한 청소년들 역시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결과만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정말 궁금해 하는 것인지는 본능적으로 느낀다. 내가 정말 궁금해 한다는 것이 그들에게 전달될 때 교감이 생기고 대화도 시작하게 된다.“ 가출, 탈선, 가정폭력 등 위기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 시흥시단기여자청소년쉼터 김정아 소장(36)은 청소년과의 공감대 형성이 쉼터를 찾는 이들이 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첫 번째 숙제라고 이야기한다. 시흥시단기여자청소년쉼터는 위기·가출 여자청소년 중 9~24세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가정 및 학교문제로 가출한 청소년, 청소년상담지원센터, 경찰서, 학교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의뢰된 여자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곳은 연중 24시간 상시 운영되고 있고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