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시흥시의회 의원[51]은 주변으로부터 "공부하는 의원"으로 통한다. 어떤 사안을 접근할 때는 항상 그와 관련된 다양한 부분들을 미리 숙지하고 접근하는 신중함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의 이와같은 생각은 "주민들을 위한 일이니만큼 보다 책임감 있게 다뤄야 한다"는 소신이 작용하고 있다. 조원희 의원은 "시의회라는 곳이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주 임무"라면서 "이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1명의 의원이지만 최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주변의 정보에 귀 기울이는 데 인색하지 않다. 자신의 힘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는 공무원 노조, 언론, 인터넷, 현장 확인 등을 취합, 그 것을 종합해 활용한다. 이번 6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때 그는 도시환경위원회에 소속돼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흥시 경제의 명운이 걸렸다고 하는 "군자배곧신도시"와 관련된 문제는 큰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유치는 군자배곧신도시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면 회의적 시각이 들 수밖에 없다. 학부가 들어서는 것도 아닌 교양과목
민선 5기 지방자치시대가 출범한지도 2년여가 흘렀다. 민선5기 시흥시 집행부는 과거의 지방자치단체의 의미를 벗어 ‘지방정부’의 새로운 모토를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동적인 지방자치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시흥시의 모습이다. 이런 과정의 일환으로 시 집행부의 내부 사업부서에도 변화를 기했다. 기획평가담당관실과 공보정책담당관실을 새로이 구성했다. 시의 전반적인 사항을 시 자체에서 구상해 그를 진행하기 위함이었다. 일단 현재까지의 과정을 평가한다면 그다지 순탄치만은 않다. 일부 언론의 내용을 빌리자면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반발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언론사 기자들과도 마찰을 빚었다. 하지만 시는 ‘지방정부’의 큰 틀로 가기 위해서는 애초 구상대로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임을 비췄다. 최근 우정욱 공보정책담당관은 이와 관련해 본지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향후에도 시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 이번 시흥시의회 제199회 정례회에서 시 집행부 인사체계에 대해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 지방자치시대가 20년을 향해 다
서울시 교육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지난 9월27일 단일화 후보 매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물러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자리를 새롭게 선출하는 선거가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같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본지는 서울시교육감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정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편집자 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맞춰 진행하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다’ 두 번째 시간은 이상면 후보다. 이상면 후보는 1946년 충청북도 청주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를 지냈다. 이 후보는 “교육이 정치세력에 의해 끌려 다니면서 마구 변질됐다”면서 “질시와 폭력 속에 불안한 학교에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교육의 현실을 진단해달라 >>>> 중립의 대원칙이 헌법에 보장되어 있고 교육자치법에도 규정되어 있지만, 현실에서는 총체적 위반이 자행되고 있다. 교육이 정치 세력에 의해 끌려 다니면서 그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마구 변질되었다. 입시제도 잦은 변경에 따라 교육의 형식이 마구 바뀌었고 그 내용이 부실해졌다. 그 결과 공교육이
서울시 교육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지난 9월27일 단일화 후보 매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물러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자리를 새롭게 선출하는 선거가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같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일단 현재까지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인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와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인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서울시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으로 후보자들은 추가로 더 등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는 서울시교육감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정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편집자 주> 뉴스드림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맞춰 진행하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다’ 첫 번째 시간은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로 나온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이다. 이수호 경상북도 영덕 출생으로 제9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 있어서도 “곽노현 전 교육감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혀 이 후보의 정책적 성향을 예측할 수 있었다. ■ 서울교육의 현실을 진단해달라 >>> 현재 서울교
민선교육자치 전남교육감 장만채 호가 앞으로 2~3개월이 지나면 취임 3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전남교육 발전을 위하여 장만채 교육감은 취임 당시 침체 일로에 놓인 전남교육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여러 가지 교육정책을 펼친 것으로 안다. 특히 투명한 인사시스템 확립과 청렴성 확보 등 제도 개선에 노력해 왔다. 이제는 교육과정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전남교육 전반에 걸쳐서 장교육감이 이룬 교육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주요 교육정책을 살펴보고자 장만채 전남교육감과일문일답식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 올해 전남도교육청 주요 교육계획이나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나? >>> 먼저, 무지개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학교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한, 방과 후 학교지원센터 운영 등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아울러 농어촌고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고등학교 육성으로 전남교육의 미래를 대비할 것이다. ■ 취임 후 지금까지 약 2년동안 교육감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추진하신 교육목표와 원칙은 무엇인가. >>> 정책결정에 있어 중심은 언제나 학생이다. 청렴하고,
엘조르카니(Mohamed Elzorkany) 주한 이집트 대사는 한국생활을 시작한 지 2년 남짓 됐지만 그 사이 한국의 문화와 자연에 대해 많은 호감을 가지게 됐다. 특히, 거의 매일 한강을 산책하면서 한강의 친수공간, 시설 등을 즐긴다고 하는 그는 이집트에 있는 나일강에도 이러한 친수공간이 조성되길 희망했다. - 한국에 부임한지는 얼마나 되고, 한국생활에 만족하고 있는가? >>> 한국에 부임한 것이 일 년반, 한국에 거주한 것이 2년이니 거의 2년 정도 한국에 있었다. 무엇보다 한국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행복하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아주 발전되고, 사회기반이 매우 탄탄하며, 사회는 매우 역동적이며 에너지가 넘친다. 잘 조직되어있고, 깨끗하고 잘 관리된 점들이 큰 장점이다. 더구나, 교통체계는 정말 놀랍다. 또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서울은 유럽의 어느 발달된 대도시 이상의 느낌을 준다. 나에게 있어 한국에서의 생활은 행운이라고 믿고 싶다. 한국인들은 따뜻하고, 외국인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대해 준다. 나 또한 이곳에서 항상 환영받고 있음을 느낀다. 한국인들은 손님들
“지난 1년간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경남교육이 한국교육․미래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영진 교육감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경남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고영진 교육감은 취임 1주년 성과를 설명하고 경남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경남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영진 교육감은 “올해 상반기는 남은 임기 동안 도민 여러분에게 약속을 지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제한 뒤 “특히 초등학교 수학여행 무상 지원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도내 전 초등학교 6학년에게 수학 여행비를 지원해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는 올해 2개교 지정을 목표로 추진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교가 선정됐다”며“사고나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CCTV 확대 보급, 학교 배움터 지킴이 사업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의병투쟁을 비롯해 서간도 대한독립단 지도자, 임시정부 연통제 평북독판부 독판, 내몽고 독립운동 개척자로서 폭넓게 독립운동을 이끈 조병준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의 자는 유평(幼平), 호는 국동(菊東)이다. 평북 의주군에서 태어나 3세 때 부친에게서 한문을 배우기 시작해 운암 박문일의 문하생으로 수학했다. 1895년 10월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유인석 의거에 호응해 평안북도 창성에서 의병활동을 하다가 체포돼 2년간 옥고를 치르던 중 광무황제의 특사로 출옥했다. 1910년 경술국치 후 재차 의병을 일으켜 평북 창성의 일본헌병대를 습격했으나 일제의 병력이 증강돼 국내에서의 활동이 어렵게 되자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망명했다. 관전현과 환인현 등지에 근거를 마련하고 의병장 전덕원, 박장호, 이진용, 조맹선, 백삼규 등과 함께 농무계와 향약계 등을 조직해 교민들의 식산(殖産)과 교육에 힘썼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유림단과 포수단 등을 주축으로 만주 유하현 삼원보에서 대한독립단을 조직하고 총참모에 선임돼 도총재 박장호, 부총재 백삼규, 총단장 조맹선, 부단장 최영호 등과 함께 무장
지난 11월 11일 종료된 2010 WATER KOREA는 상하수도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대의 물 종합 박람회로 2002년 1회 대전에서 최초 개최를 시작으로 총 9회에 걸쳐 개최돼 왔다. 무엇보다 이 행사는 국내 물관련 기관 및 기업들의 포괄적인 상황을 볼 수 있는 자리로 목적성 박람회의 성격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지금까지 행사를 개최해 오면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문제점 등은 하나 하나 개선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행사들이 행사 개최만을 목적으로 두고 과거의 것을 답습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뉴스드림’은 2010 WATER KORE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한국상하수도협회 관계자들과 협회와 행사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았다. Q: WATER KOREA가 가진 성격은? A: 협회는 수도법에 근거한 법정법인으로 지자체 상하수도 관련 공무원 및 기업, 단체, 일반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협회는 WATER KOREA 행사를 통해 정부, 지자체, 학연구계 및 기업 간 기술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상하수도 관련 최신 정보 제공과 상하
지난 해 국내 최초로 비행기록 3만시간을 돌파한 객실승무원을 배출했던 대한항공에서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비행시간 3만 시간을 돌파한 객실 여승무원이 나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직 국내 객실여승무원 중 최장 비행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순열 사무장(여, 55세)으로, 1978년 7월 대한항공 입사 뒤 32년 5개월 만에 비행 3만시간 돌파의 대기록을 세웠다. 비행 3만시간은 거리로 치면 약 2,650만km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늘에서 근무한 시간만 3년 6개월에 이르고, 지구를 662바퀴 돈 것과 같은 기록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2월 23일 인천공항 도착장에서 밴쿠버발 인천행 KE072편 근무를 마치고 도착해 비행 3만시간을 돌파한 이순열 사무장에 대한 비행 3만시간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전직과 현직을 포함해 우리나라 객실여승무원 중 비행시간 3만시간을 넘어선 것은 이순열 사무장이 유일하며, 남승무원을 포함해도 이순열 사무장을 포함해 단 4 명만이 비행 3만시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순열 사무장은 지난 1978년 대한항공 입사 후 32년 동안 줄곧 하늘을 근무지로 삼아 객실승무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