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8월부터 희망일자리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해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한 결과 명실공이 호조벌 산책로가 주민 쉼터로 자리 잡게 됐다.
산책로는 호조벌 내 농로 변을 개간해 꽃잔디, 가을국화, 야생화 등을 식재해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꽃길로 조성하고 있다.
주로 장년층이 이용했던 산책로가 최근에는 가족단위 웰빙 생활공간 및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변화하면서 산책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익겸 매화동장은 "건강에 대한 주민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산책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며 "아름다운 산책로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300년 전 바다를 메워 논으로 만든 호조벌은 생태자연 환경이 그대로 공존하는 시흥의 대표적 농경 유적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