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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시흥시, 야생 너구리 접촉 주의 당부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최근 야생 너구리가 수도권 도심 공원 내에 종종 출몰하면서 산책 중인 주민과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례가 빈번해지자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주로 야행성인 야생 너구리는 낮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저녁 이후에는 먹이를 찾아 숲이나 공원, 주택가를 활보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지난 3일, 야생 너구리가 주로 출몰하는 조남동 산책로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생 너구리 출현에 관한 유의사항을 홍보하는 선제적인 활동에 나섰다.

야생 너구리는 다른 야생 동물에 비해 사람을 피하고 공격성이 없는 편이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지 않고 있다. 다만, 먼저 접촉할 경우 공격할 가능성도 있는 데다 피부질환 및 광견병 등의 감염 우려가 커진다. 또한, 새끼를 낳고 서식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동하는 시기(5~10월)에는 더욱 예민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등산 혹은 산책 중에 야생 너구리를 마주치면, 귀여워 보인다고 가까이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는 등 직접적인 접촉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사진을 찍어 동물을 당황시키는 행동은 삼가고,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반려동물을 안고 이동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야생동물로 인한 주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야생 너구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유의사항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부 질의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야생 너구리를 주택가, 산책로 등으로부터 먹이가 풍부한 최적의 서식지를 발굴·이주하는 대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야생 너구리에 먹이를 주는 행위는 다른 사람에게도 야생 너구리와 접촉해도 된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마주쳐도 먹이주기와 접촉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며, “무작정 포획해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야생동물 인식을 교육·홍보하고, 사람과 야생 너구리가 공생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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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관내 모든 학교와 ‘시설 개방’ 협약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학교 체육관 및 운동장 등 공공 체육시설 개방 확대를 위해 관내 94개 모든 학교와 ‘학교 시설 개방 활성화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흥시-시흥교육지원청-학교-시흥시체육회’와 함께 지역사회 체육 활동 공간 확대와 교육공동체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2022년 8월 학교 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최초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에는 협약 연장을 통해 관내 94개교 중 85개교가 재참여했다.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미협약 상태였던 9개교도 협약에 참여함으로써 시흥시 관내 모든 학교와의 협약이 마무리됐다. 협약에 추가로 참여한 학교는 배곧라라초ㆍ중, 서해초, 소래초, 시화나래초ㆍ중, 시화초, 군서고, 서해고 등 9개교다. 시는 협약을 통해 2년간 학교 개방에 따른 공공요금, 시설 보수비 등 운영비와 개방을 위한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함으로써 시와 지역 주민, 학교가 상생하는 공동체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관내 모든 학교와의 협약 체결은 지역사회와 학교 간 신뢰와 협력의 결실인 만큼, 학교가 지역의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