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개소 1주년을 맞은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가 31일 오후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첫 돌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는 전국 최초의 교육과 행정, 마을의 콜라보로 현재 시흥혁신교육지구 시즌2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교육청의 전문력과 시청의 행정력을 토대로 마을주민과 유기적 협업 교육을 위한 새로운 단위의 마을공동 결합체다.
센터는 지역이 배움터가 되는 시민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1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2016년 제1회 교육정보나눔마당 톡톡 토크콘서트’는 학부모성장 프로젝트를 수료한 이연숙, 경수진 학부모가 진행을 맡고 시흥중 버스킹동아리가 공연을 펼쳤다.
토크콘서트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김윤식 시흥시장, 김상숙 시흥중 교사, 고주희 한발두발협동조합 대표, 주영경 마을학교 교장, 이권수 승지초 교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마을공동체 교육 무엇인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마을공동체에 대해 “학교만으로 교육이 충분하지 않고 마을이라는 큰 학교 아래 종래의 학교가 어떻게 하면 유기적 연관관계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며 “학교가 할 수없는 일을 해보돼 중요한건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것으로 해보자는 동기에서 큰 틀을 만들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으로 완성이 없고, 답습만 하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며 “학교에서만 교육을 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숙 시흥중 교사는 ‘마을이 키우면 아이들이 똑바로 큽니다.’ 란 ‘마키아똑’을 이야기 하며 “마을교육공동체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얼마 전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나오는 뒷골목 모습이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교에 마을활동가가 들어와 교육해보니 어떤가.
이에 대해 장곡중 교사는 “실제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며 “장곡마을신문 발행인이 학교신문을 만드는 과정에 함께 참여해주니 아이들과 제대로 된 협업이 이루어져 좋았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전국적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 행복교육지원센터.
김윤식 시흥시장은 “학교, 학부모, 마을이 한단위로 모이는 무엇인가 필요했다”고 되뇌이며 “한단위에서 함께 모여서 일 하기위해 센터를 만들게 되었고 그 결합의 강도에 따라 더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재정 교육감 역시 “센터가 있기 이전엔 지방자치에서 이런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고 밖에 아무리 좋은 인력이 있어도 학교에서 쓸 수 없었다.” 며 “교육 자치라는 면에서 시흥전체의 교육을 어떤 가치로 만들 것인지 학교와 도시가 함께 만들어가는 중”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자들은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에 모두 공감했다. 또 미래 교육을 위한 마을과 학교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기탄없는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순봉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윤식 시흥시장, 윤태학 시흥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교원, 학부모,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