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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라는 아이들, 마을 속의 공동육아

시흥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품앗이와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경기도 시흥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박성희, 이하 센터)에서는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서로 돕고, 부모들이 주체가 되어 자녀들의 교육과 양육을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가족품앗이 사업과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시멘트로 막혀있는 아파트문화를 벗어나 지역주민 스스로가 아이를 함께 돌볼 수 있는 공간으로 육아의 고민을 나누고, 좋은 부모로서의 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한 공동체활동이 피어나는 동네 사랑방이다. 

가족품앗이사업은 같은 지역, 이웃에 사는 분들과 노동력, 물품 등을 교환하는 전통 공동체 정신으로 육아정보 및 부모개인의 역량을 살려 학습, 체험, 활동 등을 함께 하는 것이다. 
가족품앗이는 자녀에게는 형제자매 같은 친구를, 부모에게는 제 2의 친구를 만들어 준다. 또한 자녀에게 건강한 부모의 긍정성을 보여주고, 자존감을 키워준다. 

내 자녀와 이웃의 자녀를 함께 성장시키는 건강한 지역 활동인 품앗이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센터에서는 활동재료비 지원과 역량강화교육를 통하여 다양한 영역으로의 활동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육아나눔터는 육아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던 엄마들이 모여 공동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공간이다. 

장난감과 책이 구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마음껏 놀 수 있는 즐거운 놀이 공간, 부모님에게는 자녀양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웃을 만나 사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1석2조의 공간이다. 

현재 센터에서는 국비와 도비지원으로 관내에 6곳의 육아나눔터를 운영 중이며, 센터가 위치해 있는 장현동을 비롯해 하중동, 장곡동, 대야동, 거모동, 정왕동 등 시민들의 접근이 쉽도록 시흥 관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부모교육과 양육 상담,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화센터와의 차이점은 자녀만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증진에 초점을 두며, 또래집단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과 협동심을 발달시킨다. 

‘부모가 건강해야 자녀가 건강하다’는 마인드로 부모를 건강하게 성숙시키기 위한 부모역량교육을 진행한다. 이러한 육아나눔터는 아이들의 놀이공간의 역할 뿐만 아니라 나눔터에서 만난 이웃과 품앗이그룹을 형성하고, 교류하며 지역공동체 형성을 돕는 공간이다.

5세, 7세 자녀와 품앗이그룹 활동을 하고 있는 ‘날아라백호야흑룡아‘ 그룹의 리더 박은주님은 “엄마들에게 마음이 통하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서 기쁘며, 아이들에게도 누구보다도 친한 형제·자매를 만들어 줄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박성희 센터장은 “영유아자녀를 둔 엄마들은 동네에서 벗어나면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어렵고 많은 비용으로 큰 규모의 공간을 마련하기보다 마을사랑방처럼 작은 공간으로 언제든 편하고 쉽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며 “센터에 자녀양육관련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상담을 신청하는 부모가 증가되는 추세로 이러한 시기에 육아나눔터를 마을 곳곳에 설치하여 양육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주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저출산예방과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 라고 말하며 시흥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shcity.familynet.or.kr)를 참고하거나 또는 공동육아팀(317-4524)로 하면 된다.

시흥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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