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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경남 진해 오웅근 예비후보 한나라당 탈당, 무소속 출마

한나라당, 도민 섬기기보다 예비후보 당비 각출

 

 언론인 출신인 오웅근 경남 진해시 한나라당 기초의원 예비후보가 19일 오전10시30분 진해시청 브리핑 룸에서 공천원칙은 없고 권력의 시녀만 양산하는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통합창원시의회 더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 예비후보는 탈당 기자회견에서 "짜여 진 공천구도의 족쇄를 벗었을 뿐"이라며 "언제인지는 모르나 메가톤급 발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겉으론 공심위에서 빠진 김학송 국회의원이 이미 내정해 놓은 공천자를 위해 ‘경선각서’란 족쇄처방으로 공천에 탈락될 경우 발을 묶는 처사로 밖에 못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그는 "애초 한나라당 공심위가 밝힌 공천기준과는 무관한 형태의 공천구도가 짜여 지고 있다"며 "진정 통합시의 튼튼한 반석이 될 전문 인력을 도외시한 채 일부 범법자와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까지 망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당배경에 대해서는 "공천신청서가 접수될 무렵 공천자 또는 낙천자 명단이 떠돌고 거명된 일부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탈당한 데 이어 시의회 더 선거구에 한해 여론조사 경선을 할 것이란 통보를 받은 데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부의 공천심사 과정은 완전히 요식행위에 불과하고 겉으로 공심위에서 빠진 김학송 의원이 이미 내정해 놓은 공천자를 위해 ‘공천각서’를 빌미로 출마조차 하지 못하도록 묶어놓기 위한 기만행위로 밖에는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또 "저는 뼈를 깎는 각고의 인내와 번민 속에서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며 고심을 거듭한 끝에 민의를 져버린 채 권력의 시녀만을 양산하는 줄 세우기 또는 거수기의 공천형태를 과감히 탈피하고 시민의 주권을 겸허이 따르는 무소속 시민후보로 남기로 작정하고 지난 16일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그동안의 심경을 토로했다.


    오웅근 기초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최근 출마포기 권유를 받았다고 하던데...


 "오 예비후보: 당 관계자가 출마를 포기하고 박완수 통합 창원시장 예비후보 캠프에 참여하면 한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 또 예비후보자도 나와 똑 같은 제의를 받았다고 했다."


-공천 신청당시 공심위에 60만원을 납부했다는데 어떤 명목으로 납부하게 됐나.


 "오 예비후보: 기자들은 정당 활동을 못하게 돼 있다. 그래서 지난 3월 공천신청하려고 갔더니 1월부터 오는 6월까지 월 10만원씩 해서 60만 원의 당비를 내라고 했다. 당시 돈이 없어 사무장의 카드를 빌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낼 수밖에 없었으며 탈당 후 돌려달라고 하니 돌려 줄 수 없다고 오리발을 내더라."


 -공심위의 역할이 뭐라고 생각하나. 메가톤급 폭탄선언을 한다는데 지금 할 수 있는가.


 "오 예비후보: 공심위의 자체가 새로운 인물을 뽑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칫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거나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어 현재로선 자세한 언급을 자제하지만 상식이하의 선거로 치달을 경우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시민 및 지역 선거구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 예비후보: 초대 통합시의 이정표를 세울 이번 창원시의회에서 18만 진해시민의 뜻을 정확히 대변할 수 있는 인재가 아쉽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심했다. 낙후된 진해지역 경제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뛴 취재현장’을 통합시의회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고자 한다 뜨거운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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