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진해시의회(의장 김형봉)는 제229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22일 오전11시 열고 상임위별 심의한 올해 추경예산을 의결하고 제8대 의원들의 4년간 의정활동을 마감했다.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배학술 운영위원장은 ‘통합 창원시 출범 성공을 위해’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드시 통합청사를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에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 "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의 의정 생활을 돌이켜 볼 때 집행부와 의회와의 균형과 견제, 시민의 복리증진,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볼 때 미흡하고도 부족했으리라 생각한다면 따가운 질책과 함께 너그러움으로 감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7월1일이면 창.마.진이 통합돼 108만 명 인구의 메가시티로 새롭게 탄생해 중차대한 전기를 맞게 됐다"며 "지난 3월2일 국회에서 경상남도 창원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이 통과돼 역사적인 통합 창원시 출범은 현실로 다가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3일 통합준비위원회와 자문단 합동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이 우려하는 일들을 말끔히 처리하는데 발 벗고 나섰다"며 "남은 기간 마지막까지 통합 창원시의 비전과 발전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고지원, 특별교부세 150억 원 지원과 통합 창원시가 중앙정부 정책에 선도 모델이 된 점을 감안해 지원을 약속한 현안 사업 외에도 검토 중인 도시철도 사업을 포함한 4가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즉각 공표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해 국회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개시 통합으로 시세가 열세인 진해시가 개발과정에서 창원, 마산에 비해 홀대를 받지 않을 것인가 라는 일부 시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진해시를 동북아시아의 해양물류,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하기 위해 청사를 반드시 옛 육군대학 부지에 유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옛 육군대학 부지는 지리적으로 3개시의 중간지점에 입지해 도시계획에 따라 도로가 완공되면 창원, 마산 등 20-30분 내의 접근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합청사 유치가 이루어 질 것"이라며 "동북아시아의 비즈니스 중심이 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건설이 힘차게 진행되고 있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역할을 진해가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오는 2015년 신항이 완공되면 부산항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동량의 80%가 진해 신항에서 처리하게 돼, 연간 7조8300억원의 부가가치와 연 25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해 35만 명으로 인구가 증가해 통합 창원시의 경제 중심지는 진해로 부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달 26일 서해 백령도 부근 해상에서 초계 임무 중이던 천안함이 원인을 알 수 없이 침몰당하는 불행하고도 비통한 사고로 인해 남기훈 원사를 비롯한 46명의 장병이 고귀한 희생과 실종 장병 구조작업에서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희생에 조의를 표한다."고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