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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카메라 고발] 멀쩡한 소나무 50그루 왜 베어졌나 알고 보니…

시흥시, 3그루 잘라라 지시했는데 현장서 더 잘라라 요구해 집단 벌목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정왕동 2166-5 정왕3동 자율방범대 옆 소나무 50여 그루가 집단으로 벌목됐다. 

이곳에 심어진 소나무들은 지난 20일부터 23일 사이 시흥시의 지시에 의해 작업 인부들이 벌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작업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고 시가 당초 벌목을 지시한 3그루 소나무 이외에 인근 소나무까지 모두 베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당초 자율방범대 건물로 걸친 나무 3그루를 잘라달라는 요청이 있어, 작업반장에게 지시했는데, 작업 당일 자율방범대 대장이 시와 얘기가 다 됐으니 더 베어달라고 요구했고, 작업반장은 이말이 사실인 줄 알고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며 “자율방범대장의 주장은 시와 사전 협의 된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사진까지 특정해 작업반장에게 지시했는데 현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면서 “협의되지 않은 사안을 무리하게 요구한 자율방범대장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어, 당사자가 같은 수종으로 유사한 숲이 되도록 원상복구 할 예정”이라고 했다.

자율방범대장 A씨는 “그곳이 너무 어둡고 우범지역 같아서 좀 환하게 만들 생각으로 이런 요구를 했는데 서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며 “좋은 취지로 해석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30일 인근에서 만나 택시기사 B씨는 “길을 지나면서 멀쩡해 보이는 나무에 병이 걸렸는지 의아했다” 면서 “나무 한 그루도 시민의 자산인데 무슨 이유로 자기들 마음대로 처참하게 잘라 버린 것인지 납득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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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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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아트센터 프리뷰 페스타 예매로 시흥시 홈페이지 마비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20일 개막하는 시흥아트센터 프리뷰 페스타의 사전 예매를 8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자,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몰리면서 시흥시청 홈페이지 서버가 두 시간 넘게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프리뷰 페스타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국립오페라단의 무대가 예정돼 있어 큰 기대를 모아왔다. 예매가 시작되자 많은 시민이 동시에 접속해 선착순 무료 티켓을 확보하려 하면서 접속 지연과 서버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시흥시청 홈페이지 전체가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아 예매뿐만 아니라 민원 조회, 시정 소식 확인 등 다른 서비스 이용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는 이번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방증한다는 평가다. 시민들은 불편을 겪으면서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 시민은 “예매는 힘들었지만, 시흥에서 조수미 콘서트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고 기다려진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빠른 시간 내 복구해 시민들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계는 이번 해프닝을 두고 “시민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