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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파행… 싸워도 의회 안에서 싸우자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이하 도환위)가 또 파행을 거듭했다.

 

23일 도환위는 제238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장재철, 윤태학, 홍원상 의원이 참석하지 않아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다.

 

도환위는 본회의가 끝난 후 바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장재철, 홍원상 의원은 아예 참석하지 않았고, 윤태학 의원은 홍 의원과 장 의원 없이 부위원장 선임 건을 협의할 수 없다.”며 회의실에서 5분만에 나왔다.

 

이와 같은 상황은 지난 7월 열린 임시회에서 의장 선출 및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불만을 품은 세 의원이 단체 행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불참한 이유 역시 현재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정복 의원에 대한 문제를 거론했다.

 

홍원상 의원은 지난해 12월 본예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로 나선 나를 특별한 이유 없이 반대했다라는 이유로, 장재철 의원은 문 위원장의 남편이 건축업을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도시환경위 활동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대한 문 위원장의 입장 표명이 없어 불참했다는 문제를 내세웠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 때문에 연이어 상임위 활동을 보이콧 하고 나선 것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 현재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들이 의원들의 개인적 감정적 행동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이날 도시환경위원회는 시흥 도시관리계획(재정비) 결정을 위한 시회의 의견 제시의 건을 비롯한 8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결국 파행으로 인해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진행해야 하는 조례안 심사는 기약없이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의원들은 스스로 내세운 명분으로 도환위 참석에 불응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시 집행부 등은 관련 사업에 대해 다양한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의 상황이 과연 시의 각종 사업과 맞바꿀 만큼 명분이 있는 상황인지 의문이 든다. 현재 불참하고 있는 의원들의 불참 사유라면 충분히 그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와 시를 위해 일하는 자리는 구분해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시의원들은 시를 위해 일을 하라고 시민들이 선출한 자리이다. 개인적 감정 등에 얽혀 공적인 일에 지장을 초래해선 안 된다. 사안에 대해 구분해 판단할 수 있는 냉철함이 우리 시흥시의원들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일까.

 

싸우더라도 의회 안에서 싸우자. 당당한 명분도 그 때 찾을 수 있고, 시민들 역시 그러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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