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교육은 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배분 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음충전소’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쓰레기 집’ 문제를 단순한 주거환경 문제로 보지 않고, 정신건강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접근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많은 이가 ‘쓰레기 집’이라 지칭하며 일방적인 정리를 요구하지만, 실제로는 우울, 불안, 외로움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와 정신건강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이날 강의를 맡은 이기연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문제 해결을 위한 조급한 개입보다는 대상자에 대한 이해와 기다림, 장기적인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실무자들은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주제이지만, 깊이 있게 이해할 기회가 부족했다”라며 “정신건강에 대한 접근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새로워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거모ㆍ목감ㆍ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지역기반 마음건강 회복 프로젝트인 ‘마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다양한 교육ㆍ상담ㆍ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316-666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