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어려서 태권도 선수를 꿈꾼 적이 있습니다. 3분 3회전 한 경기를 뛰기 위해선 수많은 연습과 단련을 해야 했고, 고된 연습이 이어질 땐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기술들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땐 주저앉았습니다. 그때마다 스승님은 ‘기본’을 강조했습니다. “호흡부터, 스텝부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라” 이 한마디에 큰 깨달음을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선수들에게 탄탄한 기본기는 그야말로 기본이었지만 너무 성급한 마음에 낙담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러고 보면 선수든, 사회든 기본은 참 중요한 것입니다.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때 벌어지는 참담한 결과를 우리는 많이 봐왔습니다. 이제 시흥시는 새로운 포부로 민선 7기를 맞았고 8대 의회도 개원했습니다. 바라고 부탁하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기본’부터 탄탄히 하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시민들은 새로운 지방정부에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시민으로써 그리고 주인으로써 당연히 누렸어야 할 것들에 대한 회복과 차별 없는 공정함, 즉 ‘기본’을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그동안 얼마나 불공정 했는지 또 얼마나 비합리적이었는지 더 묻지 않아
[시흥타임즈=우동완 대표/편집장] 업소용 대형 연소기(가스레인지) 부분에서 ‘삼성’이나 ‘나이키’라 불릴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주방용 가스용품제조회사가 있다. 시흥시 신천동에 터 잡아 회사를 운영한지 15년째인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에서 가스안전대상 장관상을 받은 이후로 계속적인 기술 혁신 노력에 힘입어 올해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본지는 업계의 히어로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텍의 장인석(45)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밑바닥부터 안 해본 것 없는 전문가, 장인석]㈜에너텍 장인석 대표이사는 전북 고창출신이다. 고교 졸업이후 경기도 광주로 상경한 그는 주방기구공장에 입사해 가스렌지 개발실에서 연소기를 처음 접했다. 여기서 연마, 용접 등 밑바닥 일부터 시작해 연소기의 원리를 터득한 것이 지금의 밑거름이 됐다. 장대표는 “당시는 힘들었지만 일하면서 배우고 그것을 계속 발전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면서 “지금은 대표지만, 관련된 모든 분야의 일을 직접 할 수 있을 정도로 숙련의 단계를 거친 것이 큰 자산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장 대표는 현재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대학원에 다니며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더 키워나가는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며칠 후면 지역의 일꾼들이 결정되고 또 그들이 향후 4년간 지역에서 일하게 됩니다. 중차대한 시간이 다가오면서 불안함이 엄습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여년이 다 돼가지만 지방은 실질적 자치보단 중앙에 흔들리고 권력을 잡은 소수의 강자들만이 득세하는 암흑 같은 시기를 보내왔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시민을 섬기겠노라고 종이 되겠노라고 굽신 거리다 가도 당선이 되자마다 슈퍼 갑으로 변하는 꼴을 우리는 너무 쉽게 봐왔고 또 으레 그러려니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시민을 두려워하고 자신의 사익보다 다수의 시민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공심’ 있는 사람이 선택돼야 합니다. 예전에 비해 나라는 부강해지고, 교육의 질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수많은 다수의 시민들은 삶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권력을 잡은 소수의 잘못된 정치인들이 시민을 위해 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이런 악습을 철폐하는 이정표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이번 한번만으로 골목과 지방, 나라가 바뀌진 않을 것입니다.
[글쓴이=김명선/경기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친부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학대로 사망하여 야산에 암매장 된 채 발견된 ‘고준희양 사건’과 ‘광주 3남매 화재사망사건’등 아동학대로 인한 잔인하고 비극적인 사건들이 계속적으로 이슈화되었다. 또한 가깝게는 우리지역에서도 지난해 3월, 11개월 자녀가 칭얼대며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아이의 배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했던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2016 전국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아동학대신고 접수 건은 29,674건으로 2014년 9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아동학대 특례법)이 재정된 이래로 아동학대 신고접수건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동학대로 신고접수 된 대부분은 가정에서 발생하며, 가정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우리에게 나타나는 신고접수 건수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동학대 특례법이 시행 되었지만 현실성 있는 수준의 아동보호전문기관 증설이나 인력증원은 미비한 가운데 매년 급증하는 신고건수와 아동학대조사 업무를 감당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상담원 1인당 감당해야 하는 누적된 지속관리 사례 수
[글쓴이: 시흥시 죽율동, 박소영] 만약, 내가 선거에 나가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정치라는 이름으로 뭉친 그들만의 리그에서 닳고 닳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어가며 떠밀리듯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함께 움직일 것인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마음에 새기며 새로운 야망을 품고 나의 소신대로 밀고 나갈 것인가? 정치인들은 자주 듣겠지만 대답하기에는 꽤 어려운 질문일 것이다. 그야 물론, 가장 이상적인 대답은 "지혜롭게 서로 타협 해야겠지요" 라는 뻔한 답이 아닐까?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혹은 ‘나를 밀어주는 사람들’ 받침하나 차이지만 품은 뜻은 전혀 다르다. 과연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라는 곳에 예비시장후보님들을 대입해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어떤 소신을 가지고 계시는지, 그리고 나를 밀어주는 그분들과 혹여나 반대의견을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타협할 것인지 말이다. 첫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가 자기주장이 나타날 때 쯤 동생이 태어나면 대게 큰 아이들이 질투가 심해진다고 한다. 이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곤 한다. 둘째 보다는 첫째에게 더 신경을 써야 질투가 덜하다고.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첫째 아이의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달 일이었습니다. 시흥시 월곶동에 거주하는 한 장애인이 자살을 기도하려 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장곡지구대 경찰은 그를 끈질기게 설득했고 결국 자살은 막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그의 딱한 사연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10여년 전 30대 젊은 나이에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풍)으로 왼쪽 전신이 마비되어 장애 2등급을 받았던 그는 최근 장애등급 심사에서 등급이 하락되었습니다. 장애등급이 하락되자 지금까지 그가 받아오던 여러 가지 치료 등 혜택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몸이 성치 않으니 일을 할 수도 없었고, 혼자 사는 형편이라 따로 도움을 청할 곳도 없었습니다. 1인가구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 근근이 삶을 유지해오던 그에게 찾아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은 그를 아파트 옥상 위 난간에 서게 만들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그를 살릴 수 있었지만 답답하고 아린 사연에 불안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관계기관에 그를 구제할 방법이 있는지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대답들은 역시 시큰둥 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사회안전망의 한계를 드러내는 사건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4년 2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청년들의 도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가히 시흥의 정치 일번지라 할 수 있는 신천, 대야, 은행지역에서 두 명의 청년들이 기초의원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들이 속한 정파는 서로 다르다 할지라도 지역 주민으로써 환영할 일입니다. 시대의 변천이 어느 때보다 빠른 환경에서 그동안 청년 무풍지대였던 시흥에 신선한 바람과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리라 확신합니다. 지난 2일에는 12개 청년단체로 구성된 가칭 ‘시흥시 청(소)년 정치참여지지연대’가 청년의 정치참여 보장과 사회적지지 등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청년의 정치참여, 더 미뤄서도 미룰 수도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곡절마다 피 끓는 청년들이 분연히 일어섰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마음 깊이 추억하는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의 처우나 이익을 먼저 이야기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작금에 와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청년들이 말하길 “정치는 청년들에게 관심이 없다” 하지만 거꾸로 말하면 그동안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었음으로 나타난 결과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습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홀로 손자를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에게 지급되는 후원금을, 임의로 빼돌려 착복한 시흥시 소재 모 복지단체 직원의 추악한 행위가 세상에 드러났다. 긴 말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사항이 언제부터 진행되었는지, 관련된 자는 누구인지, 또 이를 알고도 묵인하거나 사건을 무마하려한 자가 누구인지 관계당국은 철저히 밝혀 일벌백계해야한다. 비단, 이사건 하나에 그치지 않았을 것이란 의심과 사건을 적당히 무마하려 했다는 정황과 증거는 차고도 넘친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노인의 복지를 챙긴다던 곳에서 오히려 발등을 찍힌 노인과 그와 함께 생활하는 어린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는 누가 보듬어 줄 것인가. 관계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두려워 말 못하는 또 다른 피해자는 없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mbc뉴스 노인 복지 챙긴다더니…후원금 '꿀꺽' 한 복지단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14&aid=0000820554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6.13 지방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러나 여지없이 드러나는 구태적 정치행태의 반복이 안타깝습니다. 정권을 잡은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은 호기라도 온 듯 너나할 것 없이 나서는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출마예정자들은 선뜻 나서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집권당인 더민주 소속 출마자들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공식아래 본인들의 철학이나 비전을 알리기보단 물밑 공천경쟁만 가열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한 인사는 “재미가 없다”는 말로 현 상황을 대신했습니다. 후보가 된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아무리 뛰어도 공은 좀처럼 나아가지 못한다고 푸념합니다. 한편 여당인 더민주 진영에선 “누가 후보로 정해지던 공을 굴리기만 해도 들어간다.”고 자신 만만 합니다. 진보와 보수 이 두 진영에서 벌어지는 행태를 바라보고 있으면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시민을 위해 헌신하기로 마음먹은 정치인들의 모습이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권력을 잡아야 그 모든 결심들을 실행할 수 있지만 선제 되어야 할 것은 정당 공천이나 지지율이 아닌 시민들의 마음을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기본적인 자세일
소방 취약건물을 이용하고 있는 인원이 초기에 대피하기 위해서는 주민공동체를 활용해야 골든타임 이내에 주민의 귀중한 생명을 조기에 구출할 수 있다. 현재에는 다중이용시설 화재발생시 119신고, 소방서 출동에 있어 현장까지 오는 데 불법주정차로 인한 문제는 법 개정으로 해결 중에 있어 다행이지만 건물의 외곽 재질이 드라이비트로 되어 있는 건물에 대하여는 화재 확산 속도가 아주 빠르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풀뿌리 공동체와 주변 거주하는 분들이 함께 움직여야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가 가능하다. 1980년대에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표어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속담도 예방을 강조한 것이고 중국 한서의 ”땔감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굴뚝을 구부려 화재를 미연에 방비“한다는 고사성어 곡돌사신(曲突徙薪)의 교훈도 있다.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겪은 다음에 후회하여도 실익이 없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처하는 것만이 화재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 될 것이다. 요즘의 화재발생의 취약건물은 규제이전에 설치된 오래된 건물과 자력으로 대피가 불가능한 피난약자시설인 노인요양병원, 사설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영유아시설, 목욕탕 등으로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