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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배곧 분동, 어떻게 나눠야 하나…의견은 ‘제각각’

[시흥타임즈] 인구 5만이 넘어 ‘행정동 분동 조정 지침’에 따라 지난 2019년 5월 2개동으로 분동 결정이 난 배곧신도시가 시끄럽다.

‘분동 경계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대한 의견 차이가 첨예하기 때문이다. 

행정구역은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효율과 안정적인 행정기반 구축을 위해 나누게 되는데 오는 7월 ‘배곧어울림센터1’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구역 경계를 선정해야 할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분동 경계안 및 동 명칭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의 분동안을 도출하기 위해 배곧 유관단체장들과 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의 의견을 각각 청취했다.



백지상태에서 경계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던 유관단체장들의 간담회와는 달리, 입주자대표들의 간담회에선 시가 미리 4개의 경계안을 그려왔다.

경계안을 가져온 정용복 행정과장은 “행정의 편의성을 위해 분동을 하는데 서울대라는 특성이 있는 지역이다보니 직접 의견을 듣고자 한다” 며 “개개인으로 만난 아파트 대표들의 의견을 모아 도표화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가 그려온 경계안을 본 주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남단 쪽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행정구역을 나누는 인구수와 면적의 기준에 맞지 않는 1안이 다수의 의견이라 해서 결정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소수의 의견이 몰살되지 않도록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또 호반 써밋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지금 여기 모인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전체 주민의 의견을 위임 받은 적이 없어 의견 도출이 될 수 없다. 다만 C1과 C2가 나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팽팽한 의견 대립이 오간 이후 "현재는 분동 시점이 아니다"라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용복 행정과장은 “분동시기를 늦추자는 의견을 시에 보고하겠지만, 시간이 지난 후 이런 자리가 다시 만들어져도 똑같은 문제일 것이다” 라고 말해 주민들의 눈총을 샀다. 



이후 지역커뮤니티에 4개의 경계안이 공개되면서 “누가 경계안을 그렸는지”, “경계안에 찬성한 이가 누구인지”에 대한 주민들의 공분이 일었고, 아직까지 분동의 경계선에 대한 의견은 모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만 분동 결정이 난 이후로 행정적 절차는 진행되고 있어 분동을 뒤엎거나, 다른 방안을 모색할 시점은 아니다라는 것엔 공감하는 분위기다.

관련하여 시 관계자는 “배곧 신도시 내 아파트 입주자 대표 및 유관단체장을 대상으로 의견청취를 실시했고, 지역구 시의원의 의견도 청취했다” 며 “시의 방침이 결정되고, 시의회 조례 개정 승인 등을 거쳐야만 분동이 가능한 만큼, 모두가 합의된 분동 추진을 위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더 이상의 시간 지체는 더 큰 갈등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인식하고 시가 중심을 잡아 책임감 있는 행정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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