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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배곧 관통하는 초고압선 설명회, 주민반발로 ‘무산’


[시흥타임즈] 한전이 배곧신도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선로를 지하로 매립할 계획인 가운데, 8일 시흥시 배곧1동 주민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사업설명회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무산됐다.

이날 한전 경인건설본부는 ‘시흥·인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시흥-송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 및 주민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사업설명회를 연다며 서울대 교수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대,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전고압선 지하매립백지화 반대비상대책위’와 배곧 주민들은 배곧1동 주민센터 앞에서 오후 3시경부터 집회를 열어 배곧을 관통하는 초고압선 설치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사업설명회를 가로 막았다. 

주민센터 앞에 모인 주민들은 “초고압선 설치계획을 즉각 철회 하라” 며 “주민들의 생명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2층 설명회장으로 가는 복도를 막자 한전측 관계자들은 설명회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1층 동장실에서 주민 대표들과 간단한 의견만 나눈 후 돌아갔다.


주민들은 “초고압선 설치 자체를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설명회를 여는 이유가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 아니냐” 고 의심하면서 “어떠한 협의도 필요 없다” 고 했다. 

그러면서 “송도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면 돈이 더 들더라도 배곧을 관통 하지 말고 영흥도 화력 발전소에서 직접 송도로 송전선로를 연결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한전 관계자들은 “해당 사업이 배곧과 향후 시흥시·인천시 등의 전력 수급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한전이 34만 5천 볼트의 송전선이 지나는 총연장 7.2km(시흥시 구간 약5km)의 지하 전력구를 오는 2026년 6월까지 건설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배곧 주민들은 비대위를 구성하고 시위 등에 나섰었다.

시흥시도 같은달 TF팀을 꾸리고 한전 측에 허가해 준 도로점용 굴착허가에 대해 공사중지명령을 내리며 대응에 나섰고, 9대 시흥시의회도 ‘전력구 사업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한전은 전력구 사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한전은 올 3월 시흥시를 상대로 ‘공원·도로점용 불허가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 오는 12월 수원지법에서 선고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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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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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제1회 추경 예산안 제출 [시흥타임즈] 2일 시흥시는 2024년 본 예산보다 1154억원 증액된 1조739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2천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동의안을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것으로, 전년도 정부 내국세 및 부동산 거래 축소로 인한 세입 결손을 보완하고, 사업별 계획된 투자사업의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의무적인 경비뿐만 아니라, 시민 불편 해소와 편의 제공을 위한 사업비를 우선으로 반영했다. 또한, 전년도 내국세 감소로 인해 투자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사업비 증액을 예방하기 위해 적시 투자가 필요하다는 시흥시의회의 지적을 고려해 도시 성장을 촉진하고, 사회기반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대중교통 개선과 문예회관 및 신천동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민 편의 시설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싱크홀(땅꺼짐 현상)과 같은 안전 문제에 대한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재해 예방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건강한 도시발전을 촉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경기도와 대도시 광역ㆍ기초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채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