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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연결도로 확장 없는 은행 2지구, "교통정체 불 보듯"

홍헌영 시의원, 병목구간인 국도 연결도로 교통개선대책 마련하라 촉구

[시흥타임즈] 신천, 은행동 일대에 은행 2지구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국도와 연결되는 도로의 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되지 않아 심각한 교통난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1일 시흥시의회 홍헌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은 제295회 임시회에서 "시 행정부는 장기적인 시흥의 교통환경과 시민의 유익을 생각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은행 2지구' 는 지난 2016년 공업지역인 17만 3천여 제곱미터 일대를 2,800세대 이상의 주거지역으로 바꾼 지구단위계획으로 작년에만 두 번 연속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 고시됐다.



이런 과정에서 지구내 계획세대수는 총 1,414세대가 증가했고, 첫 번째로 변경된 B구역은 현재 1,297세대 지상 47층 아파트 6개동이 계획됐다. 두 번째로 변경된 C구역은 2,200세대가 계획세대수로 되어 있다.


은행 2지구 전체가 개발될 경우 총 4,238세대 이상이 입주하고 2030년 기준으로 최소 5,800대 이상의 차량이 단지를 드나들게 될 것이란 게 홍 의원의 예측이다. 



그러나 사업지 인근의 병목구간은 현재도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체증이 심각한 곳으로 향후 수천대 차량이 늘어나는 것에 반해, 병목구간은 그대로 남고, 사업지와 붙은 도로들만 확장됨에 따라 교통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다. 


실제로 하루 평균 1만 1천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시흥대로와 수인로가 교차하는 복음자리 입구 사거리의 경우, 건설되는 아파트 단지와 붙은 도로만 4차선 확장 계획이 있고 국도와 연결되는 기존 2차선 병목구간은 개선되지 않는다. 



또 은행로에서 소래중고등학교를 지나 수인로로 가는 방향의 도로 역시 현재 2차선 도로가 그대로 유지 되고, 신일초교입구 사거리에서 포동 방향으로 가는 도로도 확장되지 않아 교통난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시 행정부가 사업지구 외부에 대한 교통개선대책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은행2지구와 바로 이어지는 병목구간을 해결하기 위해 은행2지구를 개발하겠다는 사업자에게 지워진 부담은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지난해 8월 사업자가 제출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교통영향평가에서 사업 시행으로 인해 지역의 교통 서비스 수준과 평균 통행속도가 더 낮아짐에도 시흥시는 소수 위원의 견해만 들어 간소한 절차인 '변경신고'로 처리한 부분은 매우 적절치 않았다고 꼬집었다.


관련하여 홍 의원은 사업지구 외부의 교통수요 부분을 민간사업자에게 부담시킨 서울시 문정 도시개발사업과 제2롯데월드 개발에 따른 교통개선분담금 납부 사례 등을 들며 시흥시도 시행기간, 개선비용, 시행주체, 비용부담자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교통개선대책을 사업자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지난 8월에 변경신고 처리한 교통영향평가를 직권 취소하고, 변경심의를 통해 사업지구 외부를 포함한 교통개선대책을 재수립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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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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