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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의 불꽃 튀는 무대, 시흥을 달구다

8일 은계호수공원서 성황… 국내 정상급 8개 팀 열띤 경쟁
시민들이 선정하는 MVP에 실시간 1700여 명 참여

▲ 대회 스케치 영상


[시흥타임즈] 전국 최정상급 비보이들의 불꽃 튀는 무대가 시흥을 달궜다.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이 지난 8일 은계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지며, 거리 문화와 시민이 하나 되는 진정한 축제로 거듭났다.



초여름 무더위도 식힐 만큼 이날 현장에는 4천여 명이 넘는 시민과 관람객이 몰려들어,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무대를 가득 메웠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시민이 직접 뽑는 MVP’ 시스템이 처음 도입돼, 1,700여 명이 실시간으로 투표에 참여하며 진정한 ‘참여형 문화 축제’의 면모를 보였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시흥 브레이킹 배틀’은 국내 최고 수준의 8개 브레이킹 크루가 출전해 압도적 퍼포먼스를 펼쳤다. DJ 자다(JADA)의 비트에 맞춰 시작된 즉흥 퍼포먼스는 댄서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크로스오버 무대로 이어지며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본선 배틀은 기술과 예술, 에너지의 삼박자가 완벽히 어우러진 경기였다. 참가 팀들은 각자의 색깔을 살린 창의적 구성과 고난도 기술로 무대를 압도했고,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로 그 열기에 응답했다.


대회 결과, 세계 대회 우승 경험을 지닌 진조 크루(JINJO CREW)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400만 원을 받았다. 준우승은 브레이크 허츠(BREAK HERTZ), 공동 3위는 갬블러 크루(GAMBLERZ CREW)와 카이 크루(CAY CREW)가 차지해 각각 100만 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실시간 관객 투표로 결정된 MVP의 영예는 리버스 크루의 ‘시노비(SHINOBI)’에게 돌아갔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타투 체험, 페이스 페인팅, 모자 만들기, 인생네컷, 미용인 봉사단체 미나눔의 스트릿 헤어스타일 등 다채로운 가족형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시 전역 상점에서 발행된 종이 영수증 제시 시 응원봉 증정, 입장 팔찌 QR코드 할인 혜택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발 벗고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오인열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무대에 오른 임 시장은 “브레이킹은 젊은 세대의 열정과 창의성이 살아 숨 쉬는 문화이며, 그 중심에 시흥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브레이킹을 통해 시흥의 에너지와 문화 역량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눈길을 끈 또 다른 장면은, 공연이 끝난 후까지 자리를 지키며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수거한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었다. 이는 시흥이 지향하는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번 대회는 시흥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돼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이들도 뜨거운 열기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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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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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인재양성재단,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 진행 [시흥타임즈]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이사장 임병택)은 지난 9월 13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체 379명의 장학생 중 100명이 참석했다. 시흥시 인재양성재단 이사장인 임병택 시흥시장과 관계자들이 함께 장학생을 격려하고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확인했다. 이번 수여식은 장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돼 한층 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학업과 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해 온 장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꿈에 장학금이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 직접 전달하며, 서로의 경험과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이자 시흥 매화고에 재학 중인 국가대표 김건희 선수가 장학생 자격으로 참석해 큰 주목을 받았다. 김건희 선수는 “재단의 장학금이 큰 힘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시흥시의 이름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선 장학생들은 시흥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