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쓰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며 탄소 중립 실천과 경제교육을 함께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목적 아래 기획되었으며, 돌봄센터 이용 아동 및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탄탄마켓’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1층 놀이터와 2층 복도에는 아동들이 직접 만든 작품과 활동 사진이 전시되어 큰 관심을 받았고, 2층 센터 및 관리동에서는 ▲목각인형 만들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키링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 ▲나무팽이 만들기 ▲양말목 컵받침 만들기 ▲창의미술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또한, 아동들이 운영하는 플리마켓이 열렸고, ‘돌봄 14호 매점’을 주제로 떡볶이, 커피 등 간식류를 직접 판매하며 경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동 봉사단, 아동 기자단이 활발하게 활동하였으며 참여부스와 플리마켓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아동이 주체가 되어 부스를 기획·운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마을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실현하는 시간이었다.
행사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행사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96%, ‘체험활동이 만족스러웠다’는 응답도 88%로 나타나, 아동 중심 프로그램으로서 높은 호응을 입증했다. 아동들은 "내가 직접 판매해보니 정말 재미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서 더 즐거웠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플리마켓과 체험부스, 매점 운영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146,600원은 전액 시흥시 1% 복지재단에 기부되었으며, 이는 재단의 생계비, 의료비, 간병비, 치과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누리돌봄센터 14호는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 속 돌봄 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즐거운 생활의 터전이자, 학부모에게는 든든한 양육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탄탄마켓과 같은 지역 행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마을과 연결된 돌봄의 역할을 실천하며, 지역주민과 아이들 모두가 주체가 되는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