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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시흥 능곡동 고교, 화재로 2주간 휴교

시설복구 등 위해 휴교. 기말고사, 겨울방학도 연기 하기로

(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3일 새벽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시흥시 능곡동 소재 A고등학교가 시설복구 등을 위해 4일부터 2주일 간 임시 휴교에 들어간다.

3일 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2분경 시흥시 능곡동 A고등학교 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과 벽면 700여㎡와 주차된 승용차 1대, 에어컨 실외기 등이 불에 탔다.

또 2층 식당과 3~5층 실내체육관 외벽이 심하게 그을렸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98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능곡동 A고교는 이날 오후 교직원, 학부모, 시흥시·교육청 관계자 등과 합동대책 회의를 열고 4일부터 17일까지 2주일 동안 임시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화재로 인해 교내 전기 공급이 끊기고, 분진이 2~5층 교실, 복도에 쌓여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애초 12~15일로 예정됐던 기말고사가 내년 1월 2~5일로 연기됐다. 겨울방학식도 29일에서 내년 1월16일로 미뤄졌다.

A고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교직원들 모두에게 비상이 걸렸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 배선이 합선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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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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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자 시흥연대, “노동전담부서 신설하라”… 시흥시에 강력 촉구 [시흥타임즈] 민주노동자 시흥연대가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 노동전담부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지난 18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에는 25만 명의 노동자가 있지만 노동정책은 여전히 기업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노동자를 직접 지원하는 행정체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자 시흥연대는 특히 시흥시가 최근 재입법예고한 「시흥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 당초 포함됐던 ‘노동지원과’ 신설안이 삭제된 데 대해 “노동자의 현실과 시민 요구를 외면한 행정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시흥시는 전국 평균보다 긴 근로시간(주 39.5시간)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314.9만 원에 머무는 등, 노동환경이 열악한 산업도시로 꼽힌다. 영세사업장이 많은 탓에 산재 위험 역시 높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노동계는 “기업지원 중심의 기존 정책으로는 시흥시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노동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노동정책·산업안전·노사협력 등 전반에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 10월 23일 공개한 입법예고안에서 경제국 내 ‘노동지원과’ 신설을 포함해 노동계의